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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 PEF, 범LG家 '깨끗한나라' 200억 투자 깨끗한나라 400억 규모 유상증자 참여

박제언 기자공개 2013-02-05 11:46:51

이 기사는 2013년 02월 05일 11: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중인 사모투자펀드(PEF)로 코스피 상장사 '깨끗한나라' 투자를 결정했다. 올해 벤처조합과 PEF 부문 통틀어 첫번째 투자다. 범LG가(家)에 대한 대규모 딜 측면에서도 첫 성과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NH-LB그로쓰챔프2011의4호PEF'는 종이·판지 제조업체 깨끗한나라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상환전환우선주 400만 주(200억 원, 주당 5000원)를 인수할 예정이다.

깨끗한나라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400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 800만 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증자에는 NH-LB그로쓰챔프2011의4호PEF를 비롯해 'KoFC신한프런티어챔프2010의4호PEF'(업무집행사원 :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산은캐피탈이 참여한다.

이번에 발행되는 상환전환우선주는 1년간 보호예수에 걸린다. 1년 이후 보통주로 전환 가능하다. 5년 동안 보통주로 바꾸지 않으면 자동으로 보통주로 전환돼 상장된다.

깨끗한나라는 희성전자(지분율 71.81%)가 최대주주로 유일한 범 LG가인 희성그룹의 상장사다. 구본능 회성그룹 회장은 구자경 LG명예회장의 둘째 아들이다. 깨끗한나라 최병민 회장은 구 명예회장의 막내딸인 구미정씨의 남편이다.

이번 투자에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역할이 컸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구본천 대표는 구자경 명예회장의 셋째 동생인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의 아들로 구본능 회장과는 사촌이다.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깨끗한 나라는 올해 정상궤도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번 딜은 LB인베스트먼트가 큰 규모의 범LG가의 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깨끗한나라는 이번 증자로 재무 건전성을 노리고 있다. 작년 3분기까지 매출액은 479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9억 원으로 106.7% 늘었으며 순이익은 100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조만간 발표 예정인 작년 전체 실적은 2011년 보다 성장할 것으로 회사는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는 대한펄프 시절인 2003년부터 줄곧 부분 자본잠식 상태였다. 작년 3분기까지 자본잠식률 6.87%, 부채비율 286.53%다. 단기차입금 규모는 1536억 원으로 부채총계 3288억 원의 절반에 가깝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이번 증자로 확보하는 자금은 일반적인 운영자금과 차입금 상환에 쓰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1500억 원 규모의 PEF를 작년 9월 NH농협증권과 공동 업무집행사원(GP)으로 첫 등록했다. 이후 석유화학 기초화학물질 제조업체인 동성하이켐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100억 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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