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5월 19일 11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는 31일 홍콩 증시 입성을 위해 해외 로드쇼(Road Show)를 진행 중인 만도차이나홀딩스(이하 만도차이나)가 주당 희망공모가 밴드를 1000~1200원 수준으로 책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른 예상 공모 규모는 2400억~300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만도차이나는 최근 올해 예상 순이익(약 1050억 원)에 7.5~9.5배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한 8000억~1조 원가량의 시가총액을 적정 가치로 산정했다. 지난 6~13일까지 일주일 간의 프리 마케팅을 통해 현지 투자자들에게서 얻은 피드백을 반영, 밸류에이션 조정 작업을 거친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만도차이나 프리 마케팅 과정에서 주관사(모간스탠리·도이치증권) 애널리스트들은 1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보이는 올해 추정 순이익에 업종 평균 PER(약 10배) 대비 소폭의 할인율을 적용한 수치를 대입해 밸류를 구했다"고 밝혔다.
만도차이나는 심상덕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 주관사단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 주까지 로드쇼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홍콩과 싱가포르를 돌며 투자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설명회(IR), 1대 1 미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종 가격 결정(프라이싱)은 오는 24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투자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나쁘지 않지만 일각에서 만도차이나의 향후 성장성을 우려하는 시각이 제기돼 막판까지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라며 "결국 올 예상 실적과 중국 경기, 원화 절상폭 등이 프라이싱 최대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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