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콘, 캡스톤파트너스에서 5억 유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개발환경 구축...추가 투자유치도 고려 중
이윤재 기자공개 2013-06-20 10:17:57
이 기사는 2013년 06월 19일 11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플라스콘이 캡스톤파트너스를 재무적투자자(FI)로 맞이했다. 지난해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한 넥슨에 이은 두 번째 기관투자자 유치다.19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캡스톤파트너스는 플라스콘에 상환전환우선주(RCPS) 5억 원을 투자했다. 투자자금은 '캡스톤 3호 벤처투자조합'을 통해 조달했다.
캡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플라스콘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높은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는 몇 안되는 개발사"라며 "기존에 개발했던 게임들이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플라스콘은 투자자금을 일본과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개발환경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플라스콘 관계자는 "기존에는 게임 개발시 국내 시장에만 초점을 맞췄지만 장기적으로 성장하려면 해외시장 진출은 필수라 생각했다"며 "해외시장도 고려할 수 있는 개발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투자유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대해서는 퍼블리셔들과 논의해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중국 최대 게임회사인 텐센트와 네트워크를 형성한 캡스톤파트너스를 FI로 맞이해 중국진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열혈강호 온라인과 버블파이터 등 다수의 게임을 제작했던 스타 개발자인 차경묵 대표는 2010년 플라스콘을 설립했다. 차 대표는 설립 이후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인디게임들을 개발해왔다. 2010년 앱스토어에 출시한 RPG스네이크는 다운로드 수 20만 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국내 최대 게임회사인 넥슨은 플라스콘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SI로 참여해 지분 19%를 확보했다. 넥슨은 7월 플라스콘이 개발한 3D 모바일 슈팅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플라스콘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의 여러 게임들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중"이라며 "다른 투자자들로부터 추가 투자유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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