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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GP 프랙시스, 한국콜마 BW 인수 500억 원 규모 프로젝트펀드 결성‥한국콜마 사업확장·지배구조 강화 목적

이재영 기자/ 한형주 기자공개 2013-08-01 09:14:45

이 기사는 2013년 07월 31일 11: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장품·의약품 제조업체 한국콜마가 발행하는 50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사모투자회사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이하 프랙시스캐피탈)가 인수한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3자 배정 BW 발행을 의결했다. 만기 6년, 이자율은 1%다. 추가적인 옵션조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랙시스캐피탈은 최근 5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 결성을 마치고, 한국콜마가 발행하는 BW 전량을 인수키로 했다.

프락시스캐피탈이 결성한 프로젝트 펀드에는 과학기술인공제회, KDB산은캐피탈, 아주캐피탈, 미래에셋증권, LIG손해보험, 효성캐피탈 등이 주요 유한책임사원(LP)으로 참여했다.

한국콜마는 옛 법인(現 한국콜마홀딩스)이 영위하던 사업 중 화장품·의약품 제조 부문을 분할해 신설한 업체로, 지난해 10월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했다. 회사는 이번에 발행하는 BW로 유입될 자금을 △건설 중인 중국 북경 공장의 증축 및 신축 △하반기 중국 남부 진출을 위한 광저우 내 공장 설립 △회사 분할 후 M&A를 통한 지배구조 강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M&A업계 관계자는 "한국콜마는 전세계 화장품 ODM·OEM 부문의 Top-Tier 중 하나"라며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성 또한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를 반증하듯 프랙시스캐피탈의 프로젝트 펀드 결성에 여러 LP들이 앞다투어 출자를 약정, 오버부킹 되는 모습까지 보였다"고 전했다.

한국콜마는 2010년 중국 진출 후 지난해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성공적인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북경1공장 증축 및 2공장 신축을 통해 최대 매출 1000억 원 규모의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있고, 하반기 광저우 지역 진출을 통해 중국 남부에도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프랙시스캐피탈은 SBI프라이빗에쿼티 이관훈 이사, 아세아시멘트그룹 신규사업 담당임원인 윤준식 박사,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의 라민상 상무 등이 의기투합해 설립된 신생 사모투자회사다. 이들 파트너들은 과거 글로벌 컨설팅펌인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의 Private Equity Group 및 M&A Practice에서 함께 일한 동료다. 프랙시스캐피탈은 시장 내 비즈니스 확장 기회가 명확하고 추가적인 경영개선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강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중점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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