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 미장지구 PF-ABCP 전단채로 전환 자금보충·조건부 채무인수 약정...한국투자증권 매입보장
이효범 기자공개 2013-09-25 18:22:53
이 기사는 2013년 09월 24일 14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이 신용보강한 전북 군산시 미장지구 아파트 분양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이 전자단기사채(ABSTB)로 시장에 풀렸다. 앞서 이 대출채권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의 유동화자산으로 제공됐다.24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군산 미장지구 PF 사업 시행사인 에스엔엘은 특수목적회사(SPC)인 '뉴미장아이파크제일차'를 통해 380억 원의 ABSTB를 발행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4월 SPC인 '미장아이파크제일차'를 통해 485억 원의 ABCP을 발행한 바 있다. 분양수익금 등을 통해 일부 금액을 상환하고, 남은 ABCP 만기가 도래하자 ABSTB로 전환했다.
ABSTB는 3개월 마다 차환 발행되며 최종만기일은 2015년 2월 24일 도래한다. 다만 대출채권 기한이익이 상실될 경우 ABSTB의 차환발행은 중단된다.
현대산업개발은 뉴미장아이파크제일차가 발행한 ABSTB에 대해 자금보충의무를 가지고 있다. 이를 불이행 할 경우 대출채권에 대한 채무를 인수키로 했다 .
발행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발행된 ABSTB가 모두 판매되지 못할 경우 매입보장을 약정했다. 이로써 한국신용평가는 ABSTB의 신용등급을 A2+(sf)로 평가했다.
이 사업은 전라북도 군산시 미장지구 A2블럭에 1078가구의 아파트를 신축·분양하는 개발 프로젝트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10월 에스엔엘과 1577억 원의 미장지구 아파트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12월 준공이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의 PF 우발채무는 지난 6월 말 기준 1897억 원이다. 이 가운데 ABCP는 107억 원, PF론 179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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