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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투자 벤처캐피탈 '함박웃음' [thebell League Table/VC]한투파트너스M&A14호조합 청산수익률(IRR) 70%

권일운 기자공개 2014-01-02 14:25:35

이 기사는 2013년 12월 31일 19: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3년 기업공개(IPO) 시장이 침체됐지만, 벤처투자 회수시장은 바이오와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두각을 나타냈다.아미코젠과 코렌텍, 마크로젠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일찌감치 점찍어 놓은 벤처캐피탈들은 짭짤한 수익을 거뒀다.

'잭팟' 수익률을 기록한 조합 청산사례도 잇따라 등장했다. 만기 전부터 '될성 부른 떡잎'으로 평가받던 한국투자파트너스의 한국투자M&A조합 제14호는 70%라는 내부수익률(IRR)로 청산하며 벤처캐피탈 업계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다.

◇바이오·헬스케어, 2013년 벤처투자 회수시장 견인

31일 머니투데이 더벨이 집계한 2013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출자자들에게 가장 많은 수익을 안겨다 준 종목은 효소 제조업체 아미코젠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기술성 평가에 따른 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아미코젠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은 현대기술투자, 아주IB투자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아주IB투자의 경우 아미코젠 한 종목에서만 261억 원을 회수했다. 아주IB는 총 3개 펀드를 활용해 아미코젠의 보통주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51억 원을 투자했다. 원금 대비 5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둔 셈이다. IRR은 펀드마다 93%와 144%, 216%로 차이가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는 아미코젠 투자를 통해 800.5%의 총수익률(ROI)를 기록했다.

인공관절 제조업체인 코렌텍 역시 투자자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다 줬다. 상장 전 단계에 투자를 집행한 KTB네트워크와 일신창업투자,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코스닥 IPO를 통해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성공했다. 가장 오랜 기간동안 코렌텍에 투자한 KTB네트워크는 40억 원을 투자해 129억 원을 회수, 89억 원의 차익을 거웠다. 스톤브릿지는 IRR 45.3%, 일신창투는 IRR 38.2%를 기록했다.

혈당 제조기 업체 아이센스에 투자한 벤처캐피탈들의 회수 실적도 좋았다. 아주IB투자는 91%, IMM인베스트먼트는 63.7%, 나우IB캐피탈은 57%의 IRR로 아이센스 회수에 성공했다. 이밖에도 마크로젠(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엑세스바이오(스틱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스톤브릿지캐피탈), 내츄럴엔도텍(SL인베스트먼트) 등의 바이오 업체에 투자한 벤처캐피탈들이 재미를 봤다.

◇한투파트너스M&A14호조합, 'IRR 70%'으로 청산

한투파트너스가 2008년 결성한 한국투자M&A조합 제14호는 300억 원인 약정액을 1140억 원으로 불렸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와 YG엔터테인먼트 투자를 통해 거액을 회수한 덕분이다. 사파이어테크는 11억 원을 투자해 242억 원을, YG엔터는 74억 원을 투자해 687억 원을 회수했다. 운용기간(5년)을 고려한 IRR은 70%까지 치솟았다.

조기청산한 코오롱인베스트먼트의 아이퍼시픽 2007특허조합(약정액 100억 원)의 IRR도 38%에 달했다. 이 펀드 역시 사파이어테크에 투자해 큰 수익을 냈다. 네오플럭스의 국민연금07-4네오플럭스벤처조합은 20.3%의 IRR로 청산했다. 주요 투자종목은 모린스와 엘티에스 신흥기계 등이다.

이밖에 10%대 IRR을 기록한 펀드는 KTB차이나옵티멈펀드(KTB네트워크), 에스브이에볼루션조합(SV인베스트먼트), 아주기업채권 2호투자조합, 아주강소기업3호투자조합, 아주-신한강소기업투자조합2호(이상 아주IB투자)가 있다. 아주IB투자는 아주-차이나 1호투자조합과 아주-신한 강소기업투자조합1호도 성과보수 지급 기준인 IRR 8%를 초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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