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현대기술투자 상무 퇴사 벤처투자본부 이끌던 핵심인력...다른 심사역들로 파장 확산 '우려'
이윤재 기자공개 2014-02-03 08:45:28
이 기사는 2014년 01월 29일 12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기술투자 벤처투자본부를 이끌던 신동욱 상무가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2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신동욱 상무는 퇴사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거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대기술투자는 지난해 이종성 대표이사가 고문으로 물러난 이후 또다시 임원급 인사이동이 일어났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신동욱 상무는 7~8년동안 심사역으로 활동하며 높은 수익을 안겨줬던만큼 현대기술투자로서는 뼈아플 수밖에 없다"며 "실질적으로 벤처투자본부를 이끌어왔기에 다른 심사인력들도 심적 동요를 일으키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욱 상무는 연세대학교를 졸업 후 LS전선, 한림창업투자, LG벤처투자(現 LB인베스트먼트) 등을 거쳐 현대기술투자에 둥지를 틀었다. '현대특허기술사업화투자조합 1호(200억)'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고, 'KoFC-현대기술투자 파이오니어챔프 2010-11호 투자조합'과 'KoFC-현대기술투자 파이오니어챔프 2011-7호 투자조합' 핵심운용인력으로 활동했다.
신 상무의 이탈로 인해 운용조합에 부과될 페널티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대펀을 맡았던 '현대특허기술사업화투자조합1호'는 2007년 8월 17일 결성돼 지난해 8월 27일에 만기가 도래해 청산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이다. 신 상무는 해당 펀드를 통해 반도체 테스트 전문 업체 테스나 등에 투자해 수익을 올렸다.
다른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술투자가 신규 펀드 결성보다는 고유계정 투자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납입자본금이 300억 원에 달하고, 현재 투자여력도 이에 준하게 남아있는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현대기술투자는 현대중공업 계열회사로 현대기업금융이 68.3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14.97%), 현대해상화재보험(14.95%) 등이 주요주주로 등재됐다.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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