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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인공제회, 블라인드 펀드 800억 출자 벤처펀드 300억·PEF 500억..타기관 펀드 매칭 형태

최욱 기자/ 이윤재 기자공개 2014-02-19 09:09:15

이 기사는 2014년 02월 18일 19: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블라인드 펀드 출자에 처음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출자 약정액은 총 800억 원으로 9개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최근 블라인드 벤처펀드와 사모투자펀드(PEF)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를 냈다. 이번 사업은 매칭출자 형태로 이뤄지며 출자 대상은 연기금 등 타기관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곳이다.

출자 규모는 벤처펀드의 경우 4개 운용사, 총 300억 원 이내로 결정된다. PEF는 5개 운용사, 총 500억 원 규모다. 각 펀드별 출자금액은 출자비율 20% 이내로 제한된다.

지원 자격도 분야에 따라 다르다. 위탁운용사가 결성할 펀드의 최소 규모는 벤처펀드 200억 원, PEF 500억 원 이상이다. 접수일 기준 결성예정 총액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이 기관투자가 및 법인으로부터 출자 확약된 곳만 지원이 가능하다.

과학기술인공제회 관계자는 "그동안 간헐적으로 프로젝트 출자를 진행한 적은 있지만 블라인드 형태는 처음"이라며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출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제회 특성상 내부적으로 추구하는 기준 수익률이 있다"며 "우수 운용사들의 경우 청산 실적이 좋아 7~10% 정도의 수익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다른 기관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됐지만 펀드 결성을 완료하지 못한 곳들이 많다"며 "매칭자금 확보가 필요한 다수의 벤처캐파탈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오는 21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해 서류심사와 구술심사를 거쳐 운용사 선정을 다음 달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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