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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렉싱턴 세컨더리펀드에 6억 달러 출자 2009년 판테온 펀드에 이어 두번째 세컨더리펀드 출자

이동훈 기자공개 2014-03-20 08:26:58

이 기사는 2014년 03월 14일 10: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이 세계 최대 세컨더리 프라이빗에퀴티 운용사 렉싱턴파트너스(Lexington Partners)가 설립 중인 펀드에 미화 6억 달러를 출자 약정했다. 국민연금의 이번 출자는 2009년 판테온벤처스(Pantheon Ventures) 세컨더리펀드에 출자한 이래 두 번째 세컨더리 투자다.

14일 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초 렉싱턴파트너스에 6억 달러(6429억 원)를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렉싱턴파트너스의 세컨더리 메인펀드와 별도펀드에 나눠 출자했다.

하버베스트(Harvest)와 렉싱턴파트너스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으나 최종적으로는 렉싱턴파트너스가 출자 대상 운용사(GP)로 선정됐다. 렉싱턴파트너스는 세컨더리펀드 전문 운용사로 펀드 규모는 세계 최대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의 세컨더리펀드 출자는 2009년 판테온에 2억 달러(2144억 원)를 지급한 이래 5년만에 처음이다. 출자 금액도 3배 늘어난 6억 달러에 달한다.

최근 국내연기금들의 세컨더리펀드나 부동산 세컨더리펀드 출자가 늘어나고 있다. 국민연금 외에도 공무원연금, 과학기술인공제회, 전문건설공제회 등이 외국 세컨더리펀드나 부동산 세컨더리펀드에 연이어 출자하고 있다.

이는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컨더리펀드의 경우 일반적으로 투자회수까지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투자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바이아웃펀드를 통해 고수익률을 기대하는 한편, 세컨더리펀드 등으로 단기 수익률을 도모하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분석된다.

렉싱턴파트너스는 1994년 설립된 사모투자(PE) 운용사로, 주로 세컨더리 투자, 지분 공동투자(Equity co-investments) 분야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세컨더리 투자 분야에서는 운용자금(AUM)만 180억 달러(19조 2978억 원)에 이른다. 총 17개의 세컨더리펀드를 조성했으며, 30개 국가에 250여 개의 기관투자자를 유한책임사원(LP)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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