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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UBS, 블록딜 선두권 형성 [thebell League Table/ECM 블록딜]외국계 독식…국내 증권사는 하나대투증권 유일

이길용 기자공개 2014-04-01 10:16:16

이 기사는 2014년 03월 31일 19: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레디트스위스(CS)가 올해 1분기 블록딜 시장에서 선두로 나섰다. UBS는 간발의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외국게 증권사들이 1분기 블록딜 시장을 독식했다. 국내 증권사 중 하나대투증권이 계열사 지분 블록딜에 참여해 유일하게 리그테이블에 이름을 올렸다.

31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완료된 블록딜은 오딘홀딩스의 한국항공우주(KAI) 지분 매각과 외환은행의 하나금융지주 매각 등 총 4건으로 집계됐다. 거래 규모는 5686억 원이었다. 전년 동기 1조 363억원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크레디트스위스는 KAI와 서울반도체 블록딜을 모두 공동주관해 각각 매각금액의 절반을 블록딜 실적으로 쌓았다. 1690억 원의 블록딜 주관 실적으로 29.73%의 점유율을 차지해 올해 1분기 블록딜 시장 1위를 차지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올해 첫 블록딜인 오딘홀딩스(미래에셋 PE, IMM PE)의 KAI 지분 5%(490만 주) 매각 딜을 노무라증권과 공동 주관했다. 매각가는 2월 10일 종가(3만 1950원)에 3.5%를 할인한 3만 830원으로 결정됐다. 블록딜 규모는 1511억 원이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3월 테마섹의 서울반도체 블록딜도 UBS와 공동주관했다. 테마섹은 자회사인 아이온 인베스트먼트 B.V가 보유하고 있던 서울반도체 690만 주(11.8%) 중 410만 주(7.03%)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3월 3일 종가(4만 5950원)에 0.75%의 할인율을 적용한 4만 5600원이 매각가로 결정됐다. 테마섹은 이 딜을 통해 1870억 원을 회수했다.

UBS는 크레디트스위스와의 서울반도체 블록딜 공동주관과 엑셀시어 캐피탈의 CJ헬로비전 블록딜을 단독주관해 총 1467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엑셀시어 캐피탈의 CJ헬로비전 302만 5000주(3.91%)를 매각 전날 종가인 1만 8350원에 4.1%를 할인한 주당 1만 7598원에 매각했다. 블록딜 규모는 532억 원으로 UBS는 이를 단독 주관 실적으로 가져갔다.

크레디트스위스와 UBS 두 회사는 총 3157억 원의 실적을 기록해 올해 1분기 블록딜의 55%를 차지했다. 하지만 실적 규모가 크지 않아 이후 대형딜 한 건 만으로도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노무라증권은 KAI 지분 블록딜에 공동주관사로 참여해 755억 원의 주관 실적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모간스탠리, 하나대투증권은 외환은행의 하나금융지주 지분 블록딜을 공동주관해 각각 591억 원의 실적으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하나대투증권은 계열사 지분 블록딜에 참여해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1분기 리그테이블에 이름을 올렸다.

1월에 있었던 예금보험공사의 381억 원 규모의 대우조선해양 블록딜은 더벨 리그테이블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다. 더벨 리그테이블 기준에 따르면 블록딜은 500억 원 이상의 거래만 집계한다.

2014년 1분기 블록딜 주관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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