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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현대차 "신형 쏘나타 6월 美 출시..9만대 목표"구모델 포함 글로벌 목표량 44만 대..유럽, 월드컵 전략 모델 출시 계획

박창현 기자공개 2014-04-25 09:00:00

이 기사는 2014년 04월 24일 16: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가 LF쏘나타와 제네시스 등 신차를 무기 삼아 미국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브라질 월드컵 특수를 노려 스페셜 에디션 등 전략 모델을 선보이기로 했다.

현대차는 24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상반기 중 신형 쏘나타를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현대차 부사장은 "오는 5월부터 미국에서 신형 쏘나타 생산을 시작해 6월 중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 판매 목표량은 9만 3000대다.

글로벌 판매 전략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판매 목표치를 내수 6만 3000대, 해외 16만 5000대 등 총 22만 8000대로 잡았다. YF쏘나타 등 구 모델까지 포함하면 총 글로벌 판매 목표치는 44만 4000대로 늘어난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22만 대를 미국시장에 판매한다는 것이 현대차의 구상이다.

이 부사장은 "신형 쏘나타에 대한 미국 시장의 초기 반등이 긍정적"이라며 "터보 모델과 스포츠 트림을 추가해 판매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형 쏘나타 출시에 앞서 이달부터 신형 제네시스 출시가 시작됐다. 향후 쏘나타와 연계해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는 판매 전략도 구상 중이다.

유럽시장에서는 출혈 경쟁에 뛰어들기보다는 내실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 부사장은 "올해 1분기 유럽 자동차 산업 수요는 7.5% 증가했지만 당사 판매는 전년도와 비슷했다"며 "산업 수요 증가는 경쟁사들의 신차 출시와 인센티브 강화 요인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해 판촉비를 늘리기 보다는 유럽시장에서 내실화를 다지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 브라질 월드컵 개막에 발 맞춰 현지 판매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i10 등 하반기를 겨냥한 신차가 나올 때 까지 월드컵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신형 제네시스도 2분기 중 출시하기로 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점에 대해서는 환율 압박 요인이 컸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테이퍼링(점진적 양적완화 축소) 영향으로 신흥국 환율이 급등,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2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제네시스와 쏘나타를 중심으로 신차 출시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연간 목표치를 초과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시장과 중국 4공장 증설 효과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부사장은 "중국 자동차 시장 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중국 4공장 건설을 통해 중국 수요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생산능력도 꾸준히 강화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중국 3공장 15만 대 증설과 브라질 공장 3교대 전환 등으로 생산능력이 전년대비 5.6%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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