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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중국투자 10년 성과 '가시화' 중국법인 전체 매출비중 28% 돌파...'선제적 투자' 빛봤다

장소희 기자공개 2014-05-21 09:45:00

이 기사는 2014년 05월 19일 16: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장품제조기업 코스맥스가 선제적으로 중국사업에 투자한 효과를 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상해에 있는 제1 공장에 이어 지난해 광저우 제2 공장까지 가동을 시작해 본격적으로 생산에 나섰고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올해 생산을 시작할 인도네시아법인과 미국법인도 중국법인의 성공을 이을 주자로 꼽힌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지난 1분기 중국법인 2곳을 통해서만 242억 원 매출을 올렸다. 제 1공장이 위치한 상해법인(코스맥스차이나)이 228억 원,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제 2공장이 있는 광저우법인(광저우코스맥스)이 13억 원을 벌어들였다. 지난 1분기 코스맥스의 전체 매출액이 853억 원이었음을 감안할때 중국 매출 비중이 28%를 차지하는 셈이다.

올해로 코스맥스가 중국에 진출한지 10년이 됐다. 지난 2004년 상해에 현지 공장과 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화장품 OEM업체로는 최초로 중국진출에 나섰다.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며 지난해 광저우에 두번째 공장과 법인 설립에 착수했다. 현재 상해법인은 중국 중·북부지역을, 광저우법인은 남부지역을 나눠 맡고 있다. 중국 현지 기업과 해외 다국적 화장품 기업, 우리나라에서 진출한 화장품 기업 등 총 80여 곳이 코스맥스의 고객이다.

중국법인들이 안정적으로 실적을 내면서 코스맥스의 선제적인 시장 진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졌다. 국내시장에서는 경쟁업체인 한국콜마가 시장을 선점했지만 일찌감치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코스맥스가 국내 화장품 OEM시장에서 한국콜마에 비해 빛을 보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한국콜마가 국내 고객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동안 코스맥스는 끊임없이 새로운 시장을 찾아나서야 했고 중국시장에 일찍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 광저우법인은 성장속도가 남다르다. 상해에서 제 1 공장을 운영한 노하우가 기반이 된 덕분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상해법인은 생산에 돌입하고 제대로 실적이 발생하기 까지 3~4년 정도가 걸렸다"면서 "광저우법인은 지난해 1,2 분기 시가동을 거쳐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갔는데 3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해 성장속도가 훨씬 빠르다"고 전했다.

코스맥스는 중국에서의 여세를 몰아 인도네시아와 미국에도 진출했다. 2012년 설립한 인도네시아법인은 자카르타에 있는 공장이 지난해 10월 인허가를 완료했고 올해부터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올해 1분기에 이미 5000만 원 가량 매출이 발생했다. 지난해 3월 세워진 미국법인도 로레알 등 해외 유수의 화장품기업 OEM·ODM 수주 확보 차원에서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법인은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아시아 국가들을 공략할 수 있는 전진 기지 역할을 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며 "국시장에서 성공은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전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유명 화장품기업들이 많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코스맥스 해외법인 1Q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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