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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최대 3500억 영구EB 발행 돌입 발행조건 논의中…할증률 25~30% 기대

임정수 기자공개 2014-06-09 11:15:00

이 기사는 2014년 06월 05일 11: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가 최대 3500억 원 규모의 영구 교환사채(EB) 발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영구 EB의 할증률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신한금융투자와 우리투자증권 등 주관사단과 발행조건을 논의하는 등 영구EB 발행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감사원이 영구채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영구채와 영구 EB를 동시에 추진하려면 발행 시기가 너무 늦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가스공사는 영구EB의 할증률을 극대화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구채 발행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영구EB 뱔행 규모를 극대화해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주관사단 관계자는 "가스공사가 25%~30%의 할증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스공사는 현재 467만 5760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주가가 3일 종가 기준으로 5만 7100원인 것을 고려하면 자사주 가치는 약 2700억 원 규모다. 올 들어 주가가 계속 하락하면서 자사주 가치가 20% 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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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가스공사가 기대하는 할증률을 반영하면 영구EB 발행액은 3350억~3500억 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발행금리는 최소 2% 이상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20% 이상의 할증률을 적용하면 투자자들이 최소 2% 이상의 금리를 요구한다"면서 "가스공사가 할증률을 높일수록 발행금리를 올려야 투자 수요를 충분히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가스공사가 높은 할증률을 적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투자자들이 최소한 할증률 만큼의 주가 상승 가능성을 수용해야 하는데 최근 주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잠재 투자자 그룹이 많지 않다는 점도 위험 요인이다. 영구EB의 경우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투자자들한테 생소한 상품이다. 연기금과 보험사 등의 국내 주요 투자 기관 내 자산운용 조직이 채권, 주식, 대체투자, 부동산 등으로 분업화 돼 있어 어느 쪽에서 투자를 검토해야 할 지도 확실하지 않다.

주관사단 관계자는 "국내 첫 사례여서 발행 구조를 결정하고 투자자를 모으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이라며 "영구EB 투자자가 충분히 모이지 않으면 신탁 등을 활용해 채권과 주식 부문으로 나눠 투자자를 모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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