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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업체 파인텍, 10월 상장 예심청구 추진 파인텍 "올해 매출 2000억 목표..공모자금 대부분 차입금 상환"

박제언 기자공개 2014-06-23 08:58:23

이 기사는 2014년 06월 20일 11: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통신기기 부품업체 파인텍이 이르면 오는 10월 코스닥 상장 예심청구를 추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 2개의 생산공장을 보유한 파인텍은 지난해 베트남에도 생산공장을 건립했다. 매출 규모와 이익률을 늘리고 있어 코스닥 상장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증권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파인텍은 우리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이르면 오는 10월, 늦어도 내년초 상장 예심을 청구할 예정이다.

파인텍은 2008년 11월 스마트폰용 백라이트유닛(BLU)과 터치스크린패널(TSP) 생산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최대주주인 강원일 대표(지분율 48.2%)는 삼성SDI 출신으로 국내 BLU 업계의 개척자로 알려져 있다.

벤처캐피탈인 프리미어파트너스도 파인텍의 가능성을 보고 지난 2010년 총 40억 원을 전환상환우선주(RCPS)로 투자했다. 현재 20억 원은 상환했고, 나머지 20억 원(20만 주)은 보유 중이다.

IBK투자증권과 중소기업진흥공단도 2012년과 2011년 각각 50억 원과 10억 원 규모의 파인텍의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파인텍은 중국 천진과 동관에 BLU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 10월 베트남에 추가로 생산공장을 건설해 생산 능력을 확대했다. 중국 연태에서도 생산공장을 설립 중이다. 파인텍은 협력사에 BLU를 월 600만~800만 개 정도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생산설비 확대 등의 이유로 부채 규모는 늘었다. 작년말 연결 기준 단기차입금은 252억 원으로 2012년 말 기준 91억 원 보다 177% 늘었다. 부채비율은 615.35%에 이른다.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게 되면 파인텍은 공모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해 부채를 줄일 예정이다. 프리미어파트너스나 IBK투자증권 등이 보유한 RCPS나 CB 등도 현재 부채로 잡히지만, 상장 후 주식으로 전환 가능성이 커 부채비율이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파인텍의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508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 당기순이익 43억 원이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19.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당기순이익은 4257% 늘었다.

올해 파인텍은 매출액 20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공장의 실적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목표치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상장 역시 중국과 베트남 지역 공장들의 본격적인 양산에 따른 것이다.

파인텍 관계자는 "이번 상장에 따른 공모 규모는 최소 수준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대부분 부채 상환과 운영자금에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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