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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빠른 어피너티, 인수 자문단 꾸려 JP모간-삼일-안진-태평양-네모파트너스 선임, 인수 채비

김일문 기자공개 2014-09-01 16:47:38

이 기사는 2014년 08월 25일 14: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너티)가 KT렌탈 인수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자문단 진용 구축을 완료하면서 KT렌탈 인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양새다.

25일 IB업계에 따르면 어피너티는 KT렌탈 인수를 위한 금융 자문사로 JP모간을 선정했다. JP모간은 과거 어피너티가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1조 2054억 원 규모)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금융 자문을 맡았다.

당시 어피너티는 IMM PE와 베어링PE, 싱가포르투자청 등 3곳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인수 대상 지분이었던 교보생명 주식 24% 가운데 9%를 4550억 원에 가져갔다.

회계 자문은 삼일PwC가 맡는다. 삼일PwC는 과거 KT렌탈의 전신이었던 금호렌터카 시절부터 어피너티가 인수에 관심이 높았다는 것을 파악하고, 일찌감치 회계 자문을 맡기 위해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무 실사는 딜로이트안진이 담당할 예정이다. 통상적인 M&A 거래에서 세무 실사가 꼭 포함되지는 않지만 이번 거래의 경우 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세무 실사 담당을 따로 뽑은 것으로 관측된다.

법률 자문은 대형 로펌인 태평양이 선임됐다. 태평양은 작년 어피너티가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할 때 법률 자문을 맡았던 인연으로 이번 KT렌탈 거래도 가져간 것으로 분석된다. 전략 실사(commercial DD)는 네모파트너스가 맡았는데, 네모 역시 지난해 어피너티가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 당시 전략 실사를 담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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