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SK D&D 지분 매각…부채비율 14% 감소 처분이익 413억 원 유입…차입금 감축 등 재무구조 개선 효과
이효범 기자공개 2014-09-04 08:48:00
이 기사는 2014년 09월 03일 18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건설이 SK D&D 보유 지분 전량을 SK가스에 넘긴다. 자산매각에 따른 유가증권 처분이익 발생으로 부채비율이 14% 가량 줄어드는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SK건설은 3일 이사회를 열고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 개발 및 운영 업체인 SK D&D 지분 45%를 전량 SK가스에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725억 원이다.
SK건설은 지분매각으로 413억 원의 유가증권 처분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각대금이 유입되면 전액 차입금 상환에 투입할 계획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SK건설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총 차입금은 1조 6258억 원이다. 운전자본 증가로 차입금 부담이 최근 수년째 늘고 있는 추세다.
SK건설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자본과 부채는 각각 1조 2369억 원, 4조 2431억 원으로 부채비율 343%에 달했다. SK건설에 따르면 매각대금 유입시 처분이익에 따른 자본 증대와 차입금 상환 등으로 부채비율은 14%포인트 줄어든 329%로 개선될 전망이다.
SK건설 관계자는 "SK D&D 지분매각은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자산매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K건설은 지난 6월에도 상환우선주 3500주를 발행해 1750억 원을 조달한 바 있다. SK D&D 지분매각으로 최근 들어서만 2000억 원이 넘는 신규자금이 유입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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