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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홀딩스, 지주사 전환 7부 능선 넘었다 한라마이스터·한라스택폴·만도헬라 편입..한라홀딩스 내달 6일 재상장

양정우 기자공개 2014-09-24 08:35:00

이 기사는 2014년 09월 22일 15: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라홀딩스가 한라마이스터 등 주요 계열사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지주회사 전환의 7부 능선을 넘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라홀딩스는 지난 18일 한라마이스터의 지분 100%(1685만 4200주)를 확보했다. 지주회사 전환 작업의 일환인 '한라홀딩스(분할존속회사)-만도(분할신설회사)' 인적 분할에 따른 수순이다.

앞서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와 한라스택폴의 최대주주도 만도에서 한라홀딩스로 변경됐다. 한라홀딩스는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지분 50%(138만 주)와 한라스택폴 지분 70%(529만 2000주)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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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후 한라그룹 지배구조도

한라마이스터는 제동·조향·현가 장치 등 5만여 종의 자동차 보수용 부품을 취급하는 계열사다. 미국·중국·유럽에 7개의 해외 사업장을 보유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으로 7952억 원을 기록했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만도에 자동자 전자제어 제품을 납품하는 회사다. 연 매출은 3396억 원 규모다. 한라스택폴(지난해 매출액 1316억 원)은 소결 사업을 통한 자동차부품 제조·판매 사업을 영위한다. 소결이란 가루를 가열해 고결시켜 매끄러운 표면을 이루는 금속 부품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한라그룹은 이제 만도를 주요 종속기업으로 편입하는 작업을 남겨두고 있다. 한라그룹은 지주회사인 한라홀딩스가 한라마이스터·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한라스택폴 등과 함께 만도를 주요 계열사로 보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들로부터 지급받는 배당금(연간 110억 원)이 주요 수입원이 된다.

현재 한라홀딩스가 확보한 만도 지분은 1.11%에 불과하다. 앞으로 지분율을 20% 이상 끌어올려야 한다. 공정거래법은 지주회사가 자회사를 가질 때 보유 지분을 20%(상장회사) 이상 확보하도록 한다. 이런 행위제한요건은 지주회사로 전환된 날부터 2년 이내 충족해야 한다.

한라그룹은 한라홀딩스와 만도를 유가증권시장에 다시 상장한 뒤, 자본거래로 행위제한요건을 충족시킬 계획이다. 무엇보다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통해 한라홀딩스와 만도의 주식을 교환하는 방법이 유력하다. 양사는 내달 6일 재상장(변경상장)이 예정돼 있다.

증권사 연구원은 "한라홀딩스와 만도의 주식 교환은 재상장 이후 주가 흐름이 변수"라며 "정몽원 회장이 지주회사인 한라홀딩스 지분을 최대한 확보하려면 상대적으로 만도의 주가가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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