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위력, 압구정역·신사역 거래 활발 [수익형부동산 Review]가로수길·세로수길. 강남 대표상권 등극…도로 이면 중소형 빌딩 '귀한 몸'
고설봉 기자공개 2014-11-27 10:13:00
이 기사는 2014년 11월 24일 09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강남 신사동 가로수길이 강남 대표상권으로 떠오른 가운데 인근 지역 중소형빌딩 거래가 활발하다. 기존 가로수길 이면으로 세로수길이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는 가운데 상권이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주(11월 16일~11월 22일)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신사역을 중심으로 강남대로와 도산대로 이면의 중소형빌딩 거래가 활발했다. 그 외 강남역과 신논현역 이면, 도곡동 이면의 중소형빌딩 거래도 눈에 띄었다.
◇신사동 가로수길 강남 대표상권 부각…중소형빌딩 매매 활발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이면의 중소형빌딩이 104억 원에 매각됐다. 대지면적 348.5㎡, 건물 연면적 1610.16㎡로 지하 3층~지상 7층 건물이다. 공시지가는 3.3㎡당 5614만 원이지만 매매는 공시지가의 175% 수준인 3.3㎡당 9848만 원 선에 이뤄졌다.
압구정역 인근이지만 지역적으로 압구정로데오거리 보다는 신사동 가로수길 상권과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가로수길 상권이 강남대로와 도산대로, 논현로 사이에 위치한 이면으로 뻗어나가며 일대 중소형빌딩의 몸값이 많이 오른 상태다.
정성진 어반에셋 대표는 "2009년에 전 소유자가 115억 원에 취득했는데 이번에 104억 원 급매로 팔렸다"며 "급매로 매입한 만큼 추가로 가격상승 여력이 있기는 하지만 미미하며, 오히려 임대료 상승에 따른 수익률 상승을 노려볼 만한 물건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강남구 신사동 신사역 인근 이면도로변 중소형빌딩이 33억 9000만 원에 거래됐다. 대지면적 220.7㎡(66.76평), 건물 연면적 524.26㎡(158.65평)으로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이뤄졌다. 3.3㎡당 5078만 원 선에 거래됐다. 공시지가는 3.3㎡당 1810만 원이다.
서초구 잠원동 신사역 인근 중소형빌딩이 45억 원에 매각됐다. 대지면적 298.9㎡(90.42평), 건물 연면적 958㎡(289.73평)으로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이뤄졌다. 3.3㎡당 4977만 원 선에 거래가 이뤄졌다. 공시지가는 3.3㎡당 1944만 원이다.
황종선 알코리아에셋 대표는 "가로수길이 강남역과 더불어 강남의 대표상권으로 거듭나면서 신사역 일대 이면도로에 위치한 중소형빌딩의 인기가 치솟았다"며 "이미 이면도로라도 가격 상승이 많이 이뤄진 만큼 시세차익 보다는 임대료 수익을 통한 안정적 수익창출이 기대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로수길 이면의 세로수길 상권이 형성되며 일대 중소형빌딩의 가치가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인근 이면도로에 위치한 중소형빌딩이 64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강남역 인근에 상권이 형성된 지역으로 강남의 대표 상권으로 분류된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대지면적 470.7㎡(142.4평), 연면적 1663.19㎡(503평)의 지하 1층~지상 6층 건물이다. 3.3㎡당 4529만 원 선에 거래됐다. 공시지가는 3.3㎡당 3498만 원이다.
서울 서초구 신논현역 인근, 교보타워 맞은편 이면의 중소형빌딩이 32억 원에 매매됐다. 대지면적 307.5㎡(93평), 연면적 694㎡(209.9평)으로 지하 1층~지상 4층이다. 3.3㎡당 3440만 원 선에 거래됐다. 공시지가는 3.3㎡당 1851만 원이다.
강남구 도곡동 매봉역사거리 이면의 중소형빌딩이 59억 5000만 원에 팔렸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대지면적 397.7㎡(120.3평), 건물 연면적 1483.88㎡(448.87평)의 지하 1층~지상 7층 건물이다. 3.3㎡당 공시지가는 2495만 원이지만 거래가격은 4946만 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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