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베트남 랜드마크타워 140억 PF대출 지연 베트남 정부 승인 늦어져…"조만간 대출 이뤄질 것"
이효범 기자/ 안경주 기자공개 2015-01-16 10:16:00
이 기사는 2015년 01월 14일 15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남기업이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타워(LANDMARK72)' 내 호텔 마감 공사를 위해 조달키로 했던 140억 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지연되고 있다. 공사 현장에 자금을 투입하기 위해 필요한 베트남 정부의 승인이 늦어지면서 예정됐던 대출이 집행되지 않았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남기업은 PF 대출 집행일이었던 지난달 31일 140억 원의 자금을 베트남 랜드마크타워 현지 공사현장에 투입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자금을 랜드마크타워 공사 현장에 투입하기 위해 필요한 베트남 정부의 승인이 절차상 이유로 승인이 지연되면서 대출이 이뤄지지 못했던 게 원인이었다.
경남기업은 단순 절차상 문제로 조만간 대출이 다시 집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이를 예상해 올해 들어 호텔 마감공사 인력을 베트남 현지에 대기시켜 둔 상태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베트남 정부의 승인 문제로 대출을 집행할 수 없게 돼 현지 자금투입이 잠시 미뤄진 것일 뿐"며 "PF 대주단의 동의를 모두 받아둔 상황이라 조만간 다시 대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경남기업은 지난해 시행사인 랜드마크타워유한회사가 우리은행 등 PF 대주단으로부터 조달한 140억 원에 대한 자금보충을 약정해 신용을 보강했다. 만기는 2016년 6월이고 금리 5% 수준이다.
PF 대출금은 랜드마크타워에 입주할 인터콘티넨탈 호텔(359실)의 마감공사에 사용된다. 경남기업은 이르면 이달 내 PF대출로 조달한 자금을 현지에 투입해 잔류공사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경남기업은 지난달 랜드마크타워 매각주관사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매각절차에 돌입했다. 연내 매각을 완료해 5000억 원을 웃도는 PF 대출금 상환재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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