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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의 PB가 뽑은 '올해의 자문사' 후보는 라임·에셋디자인·케이원·DS·VIP 등 각축 벌일 듯

정준화 기자공개 2015-01-26 11:04:42

이 기사는 2015년 01월 22일 11: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상품 고객과 가장 가까운 접점에 있는 PB들이 인정한 최고의 투자자문사는 어디일까. 라임투자자문, 에셋디자인투자자문, 케이원투자자문, DS투자자문, VIP투자자문(가나다 순) 등 5개 투자자문사가 '100인의 PB가 뽑은 올해의 투자자문사' 후보에 올랐다.

머니투데이 더벨이 지난 13~16일 나흘간 '100인의 PB가 뽑은 올해의 투자자문사' 선정을 위한 1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60여개 투자자문사 중 이들 투자자문사가 5위권 안에 들었다. 1차 설문조사는 국내 은행·증권·보험업권에 근무하는 100명의 PB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쿼드투자자문(현 쿼드자산운용)이 다수 득표하며 후보군에 포함됐지만 지난해 자산운용사로 전환해 제외했다.

'100인의 PB가 뽑은 올해의 투자자문사'는 1차 설문 결과를 반영해 5개 후보를 추려낸 후 이들을 대상으로 2차 설문을 거쳐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곳으로 선정된다. 이 투자자문사는 오는 3월 3일 개최될 '2015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해당 부문 수상을 하게 된다.

후보군에 오른 라임투자자문은 2012년 8월 설립 이후 2년 만에 수탁고가 7000억 원을 웃돌 정도로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자문사다. 40%에 달하는 설정 후 수익률은 라임투자자문을 '신생 스타 투자자문사' 반열에 오르게 한 비결이다.

설립 당시 서른 넷의 나이로 업계 '최연소 자문사 대표' 타이틀을 단 원종준 대표가 이끌고 있다. 라임투자자문은 롱숏 전략을 구사하는 대표적인 자문사로 꼽힌다. 기업 지배 구조 이슈나 단기적인 테마 등에 따라 운용하지 않고 소비패턴이나 기술 변화로 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에셋디자인투자자문은 고려대 가치투자동아리 'RISK(Real Investment Society of Korea)'의 창립 멤버 출신들이 2009년 3월 설립한 회사로 최정용 대표가 이끌고 있다. 전 계좌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이 20% 중반대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운용 성과를 보이고 있다. 총 6명 운용인력의 평균 나이가 34.5세일 정도로 조직이 젊고, 연 800회 이상의 기업탐방을 할 정도로 현장에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설립된 케이원투자자문은 2009~2010년 자문형 랩 열풍을 이끈 주역으로 유명하다. '은둔형 고수'이자 스타 매니저 출신 권남학 대표가 운용을 총괄한다. 지난해 9월말 기준 자문계약자산총액은 3377억 원이다. 최근 계약고가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성과가 과거에 비해 부진하지만 투자자문업계 전통적 강자로 PB들이 후보로 꼽았다.

2008년 투자일임 및 투자자문업 목적으로 설립된 DS투자자문은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에서 벤처투자를 했던 장덕수 씨가 대표다. 주로 중소형주 중심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강점이 있는 자문사로 알려져 있다. 계약고는 3000억 원대로 많지 않지만 매년 꾸준히 이익을 내며 신뢰를 쌓고 있다. 2013년에는 일반주식형 일임펀드에서 연 39% 수익을 거두며 투자자문사 중 최고 성적을 냈다.

VIP투자자문은 2003년 최준철, 김민국 공동 대표가 20대 젊은 나이에 설립한 투자자문사로 가치투자 원칙을 꾸준히 지키는 투자자문사로 이름을 알려져 있다. 2조 원이 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설립 후 10년간 누적수익률이 566%다.

한편 지난해 '올해의 투자자문사'는 일정 요건을 갖춘 투자자문사들을 대상으로 공적조서를 받은 후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했으나, 올해부터는 금융상품의 소비자인 투자자와 늘 접점에 있고, 일상적으로 투자자문사를 모니터링해 온 금융현장의 PB들이 선정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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