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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공모가 8만원 이상?...프리 IPO 추진 전체 지분 중 4%, 주당 76만원...기업가치 약 6000억원

이길용 기자공개 2015-03-19 10:51:34

이 기사는 2015년 03월 17일 11: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인 네이처리퍼블릭이 신주 발행을 통한 프리 IPO에 나선다. 상장 전 투자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투자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저가 화장품 업체 네이처리퍼블릭은 전체 지분(84만주) 중 약 4% 규모로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이뤄지며 주당 발행가는 76만 원으로 알려졌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정운호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상장 전 일부 투자자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주 발행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배정 대상에 대한 의사결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접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당 발행가를 고려한 네이처리퍼블릭의 기업가치는 약 6000억 원에 달한다. 이번에 배정받은 주주들을 위해 네이처리퍼블릭은 상장 과정에서 이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처리퍼블릭은 화장품 제조사지만 저가 화장품 인기에 더벨이 지난 2월 실시한 기관투자자 IPO 투자 선호주 부문에서 4위에 올랐다. 같은 시기 상장을 준비하는 맞수 토니모리를 3표차로 제쳤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해 출시한 수딩젤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2012~2013년 영업적자에서 턴어라운드해 약 24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많은 기관들이 네이처리퍼블릭의 신주를 받기 위해 네이처리퍼블릭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이 100% 지분을 들고 있어 투자 기회가 없었던 만큼 상장 전 지분을 보유하려는 기관들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자가 마무리되면 네이처리퍼블릭의 주식 수는 약 54만 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 수가 적고 주당 단가가 높아 상장 전 액면분할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네이처리퍼블릭 주식의 액면가는 5000원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오는 8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늦어도 올해 하반기까지는 상장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처리퍼블릭 IPO의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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