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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Table]김앤장, 올해도 '쾌조의 스타트'[M&A/법률자문]금액도 건수도 최대..세종 2위 약진 '눈길'

한형주 기자공개 2015-04-01 18:03:47

이 기사는 2015년 03월 31일 19: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2년부터 인수합병(M&A) 법률자문 부문 '부동의 1위'를 지켜온 김·장 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가 올 1분기에도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맞수'인 법무법인 태평양은 거래금액과 건수에서 밀려 3위에 랭크됐다. 전년도 4위에 만족해야 했던 세종은 당시 2, 3위를 기록한 광장과 태평양을 밀어내고 두 계단 뛰어오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2015년 1분기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김앤장은 거래완료 기준 점유율(조정) 26.62%로 수위를 차지했다. 법률자문 실적은 총 2조 7269억 원, 12건으로 집계됐다. 2위는 점유율 18.97%(1조 6332억 원·11건)를 나타낸 세종. 그 뒤를 태평양(17.24%), 광장(8.25%), 화우(5.41%), 율촌(4.44%) 등이 이었다.

김앤장의 경우 거래 규모가 2조 원에 육박하는 S-Oil M&A 딜을 수행한 것이 1위 수성에 크게 일조했다. 김앤장은 2014년 8월 어나운스된 한진에너지의 S-Oil 지분 매각 거래(1조 9829억 원)에서 인수사인 사우디 아람코를 대리, 지난 1월 거래를 종결했다. 그밖에 주요 트랙레코드(자문실적)로는 미래에셋생명 전환상환우선주(RCPS) 인수자문(1405억 원) 등을 들 수 있다.

리그테이블 상위 자리를 놓고 광장 등과 곧잘 엎치락뒤치락하던 세종은 이번에 크게 약진했다. S-Oil 거래 다음으로 큰 규모인 SK E&S 발전소 패키지(평택에너지서비스·김천에너지서비스·전북집단에너지) 매각 딜을 수임한 영향이 컸다. 세종은 매각자인 SK E&S를 자문, 7020억 원의 실적을 쌓았다. 세종은 최근 포스코가 포스코특수강 지분(지분율 24.94%)을 신영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재무적 투자자(FI)에게 넘긴 거래에서도 매각자문을 맡았다. 딜 사이즈는 2000억 원.

세종은 S-Oil 매각 거래에도 일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매각자인 한진그룹에게 정식으로 맨데이트를 부여받은 것이 아니라고 판단, 자문실적에선 제외했다.

태평양은 거래건수로는 1, 2위와 별 차이가 없었으나, 1분기 최대의 딜인 S-Oil 거래를 놓친 것이 전체 금액 면에서 다소 큰 격차를 낳았다. 개별 딜로 보면 △신영증권 및 세아베스틸의 포스코특수강 지분 인수(총 6185억 원) △현대제철의 현대종합특수강 인수(2943억 원) △쌍용건설의 20대 1 감자 후 유상증자 신주 매각(1700억 원) 등 다수의 굵직한 거래에 이름을 올렸다. 태평양은 1분기에 총 1조 3575억 원, 11건의 딜을 성사시켰다.

광장은 SK E&S 발전소 매각 거래에서 세종의 카운터 파트(인수자)를 담당했다. 그러나 이를 포함한 1분기 총 거래건수가 4건에 그치는 데다, 이렇다할 빅딜이 없어 더이상 스퍼트를 하진 못했다. 금액 기준 자문실적은 8094억 원을 기록했다.

5위권 다툼도 치열했다. 전년도 리그테이블 6위에 머무른 화우는 1분기 율촌을 제치고 5위로 도약했다. 화우의 거래금액은 1029억 원으로 율촌(2025억 원)에 못 미쳤으나, 100억~400억 원 규모의 소형 딜을 쓸어담는 전략이 주효했다.

발표 기준으로 보면 1위 김앤장, 2위 광장, 3위 태평양, 4위 율촌, 5위 세종 등으로 순위에 일부 변동이 생긴다. 2015년 1분기 로펌을 끼고 진행된 거래(완료 기준)는 총 63건, 7조 9751억 원 규모였다. 전년 동기(87건·15조 9022억 원) 대비 급격히 축소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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