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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 최병오 회장 장녀, 우성I&C 사내이사 올라 경영능력 시험대..여성복 브랜드 '캐리스노트' 사업본부장도 맡아

연혜원 기자공개 2015-04-09 08:33:00

이 기사는 2015년 04월 08일 16: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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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오 형지그룹 회장(사진)의 장녀 최혜원씨가 자회사 우성I&C의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혜원씨가 형지그룹 내 사내이사로 선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8일 형지그룹에 따르면 우성I&C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혜원씨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지난해 10월부터 혜원씨가 우성I&C의 여성복 브랜드 '캐리스노트(Carries Note)'의 사업본부장을 맡게 된 데 따라 책임경영 차원에서 사내이사로 선임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혜원씨는 캐리스노트 사업본부장을 맡기 직전까지 패션그룹형지 전략기획본부 이사로 일했다.

최 회장은 경영능력 검증 차원에서 혜원씨에게 이번에 사업본부장 자리와 함께 등기이사직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혜원씨에게 브랜드 하나를 온전히 맡김으로써 그간 패션그룹형지 전략기획본부에서 키운 경영 실력을 본격적으로 영업일선에서 발휘해 볼 기회를 줬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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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씨는 사업본부장을 맡은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취임 후 마케팅 쪽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내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혜원씨의 남동생 최준호씨는 현재 우성I&C에서 과장으로 재임 중이다. 동시에 지난해 8월부터 중국에 나가 형지 중국법인에서 과장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형지 관계자는 "최 회장이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데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며 "중국법인에 애착이 큰 만큼 아들 준호씨를 현지로 보내 경험을 쌓게 한 것"이라고 밝혔다.

준호씨는 현재 중국에서 경영뿐 아니라 중국어 공부에도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현지화에 성공해야 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두 자녀가 활발한 경영 참여를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의 승계 계획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형지 관계자는 "아직 두 자녀 모두 경영 수업을 받는 중 있을 뿐 승계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혜원씨는 1980년생으로 현재 우성I&C 지분 3.67%, 형지리테일 지분 31%를 보유하고 있다. 준호씨는 1984년생으로 우성I&C 지분 3.67%, 형지리테일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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