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그린, 영업이익 1.2억…전년比 260% ↑ 투자 부진에도 영업비용 절감 및 감자로 재무구조 개선
김세연 기자공개 2015-04-20 08:26:56
이 기사는 2015년 04월 16일 13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이하 삼호그린)가 지난해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을 늘리는데 성공했다. 효율적 경영관리로 영업비용을 줄여나간 덕분이다.삼호그린은 지난해 매출액 13억 4800만 원, 영업이익 1억 2600만 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전년대비 11.3% 가량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60% 가량 급등하며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억 3900만 원으로 전년대비 265%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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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비 등 대부분 영업비용에 대한 절감 노력이 3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는 데 기여했다.
조합 관리보수는 12억 5600만 원으로 2013년보다 10% 가량 줄었다. 대부분 보유 조합들의 투자 기간이 지나 관리보수율이 변화된 탓이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결성된 250억 원 규모의 'SGI퍼스트펭귄스타트업펀드'가 신규로 편입되며 관리보수에 보탬이 됐다.
조합지분법손실은 전년대비 소폭 늘어난 1억 78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남그린에너지펀드', 'SGI신성장메짜닌펀드' 등 기존 조합출자금에 대한 부담 탓에 회계상 손실규모가 여전했기 때문이다.
다만, 자본잠식에 따라 2013년부터 투자차액이 대부분 감액 처리됐던 환경 및 에너지 컨설팅업체 이앤이매니지먼트는 실제 손실부분에서 제외되며 추가 부담을 줄였다.
일반관리비는 2013년보다 2억 원 이상 줄어든 10억 원에 머물렀다. 투자주식손상차손이 지난해 전무했던 것 역시 영업비용을 줄이는 효과로 이어지며 흑자를 유지할 수 있었다.
삼호그린은 지난해 성장사다리의 펀딩을 통해 결성한 'SGI 퍼스트펭귄 스타트업 펀드'의 공격적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펀드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된 신산업 분야를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하고 있다.
기업 초기단계에서부터 마일스톤 방식의 단계별 지원을 계획하고 있는 삼호그린은 강점을 갖춘 클린테크(Clean-Tech)를 비롯한 소재, 에너지저장치, 친환경 차량 등에 적극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대표펀드매니저를 따로 두지않고 각 분야별 전문 핵심운용인력이 조합을 운용한다는 점에서 보다 빠른 투자와 기술적 접근이 기대된다.
무상감자로 개선된 재무구조 역시 올해 수익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삼호그린은 지난해말 무상감자를 실시하며 자본금을 150억 원에서 112억 5000만 원으로 줄였다. 줄어든 37억 5000만 원은 설립초기 시장 진입과정에서 누적됐던 결손금을 보전하는데 활용됐다. 발행주식 역시 기존 300만 주(액면가 5000원)에서 225만 주로 축소됐다.
삼호그린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오던 프로젝트 및 인수합병(M&A) 펀드 결성 및 운용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차별적 기술 경쟁력을 갖춘 초기 벤처기업과 선도 기업간 상생 협력을 이끌 수 있는 다각적인 딜을 발굴해 조합 운용을 통한 수익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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