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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브루니, '한국야쿠르트'의 끝없는 자금 수혈 [외식업 리포트]5년간 325억 유상증자 방식 지원..실적은 답보 상태

연혜원 기자공개 2015-04-21 11:26:00

이 기사는 2015년 04월 17일 08: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커피 전문 브랜드 '코코브루니'가 실적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매년 모회사인 한국야쿠르트로부터 자금을 수혈 받고 있어 주목된다.

코코브루니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번의 유상증자를 통해 매년 한국야쿠르트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아왔다. 설립 당시부터 현재까지 한국야쿠르트는 코코브루니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5년 간 납입자본금 규모는 총 325억 원이다. 코코브루니는 2010년 한국야쿠르트를 상대로 129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이후 2011년엔 40억 원, 2012년엔 두 번에 걸쳐 총 90억 원, 2013년엔 32억 원, 지난해엔 총 세 번에 걸쳐 34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모회사의 지속적인 자금 수혈로 코코브루니는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코코브루니의 부채비율은 2010년 2%, 2011년 3%, 2012년 6%, 2013년과 지난해 12%다. 점점 높아지고 있긴 하지만 여타 커피전문 브랜드들과 비교했을 때 부채비율은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코코브루니의 손익이 개선될 때까지 유상증자가 가장 효과적인 지원책이라고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황을 봐서 추가로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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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자금이 수혈되는 만큼 실적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매출은 151억 원, 영업손실은 37억 원, 순손실은 41억 원으로 매출은 전년도보다 3.8% 감소했으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기록했다.

코코브루니는 설립 첫해부터 지금까지 영업손실과 순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고급화 전략 때문이다. 코코브루니는 젊은 세대를 주 타깃층으로 공략한다. 목 좋은 상권에 주로 위치해야 하고 인테리어도 다른 매장보다 더 많은 비용을 들여 젊은 세대 감각에 맞게 꾸며 놓았다. 매장 임차료나 인테리어 비용이 많이 소요되다보니 비용 부담이 컸다. 또 고급 원두를 고집하는 점도 매출 원가를 낮추지 못한 이유였다.

코코브루니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다른 커피전문 브랜드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매장마다 개성을 살리면서 인테리어비용이 많이 들었다"며 "고급 원두를 고집하고 있어 매출원가를 낮추지 못하는 이유도 있다"고 설명했다. 코코브루니 매장 수는 전국 27개 매장에서 22개 매장으로 다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결손금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010년 11억 원이었던 결손금은 2011년 36억 원, 2012년 80억 원, 2013년 121억 원으로 늘었고 지난해 결손금은 162억 원으로 전년대비 33.9% 증가했다.

코코브루니는 2010년 한국야쿠르트 내 F&B유통부문으로 시작해 신사동에 1호점을 낸 이후 2호점부터 독립법인이 됐으며 현재 한유형 대표이사가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부터 코코브루니는 사업다각화로 반전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1월 브런치와 이탈리안 메뉴를 함께 판매하는 레스토랑 '더 키친 코코브루니'를 론칭 하며 레스토랑 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더 키친 코코브루니 1호점과 2호점은 각각 기존의 코코브루니 해운대점과 대치동점에 입점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코브루니 관계자는 "올해는 매장 효율성 제고와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코브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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