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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그린, 썬테크 투자수익 2배 이상 기대 코넥스 상장통한 평가차익 급등…코스닥 이전후 엑시트 전망

김세연 기자공개 2015-05-06 15:25:15

이 기사는 2015년 04월 29일 13: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이하 삼호그린)가 4년전 투자했던 썬테크의 코넥스 상장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당장 회수에 나서진 않겠지만, 높아진 기업가치를 감안하면 최소 2배 이상의 투자 수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삼호그린은 이날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썬테크의 전환상환우선주(RCPS) 37만 주를 보유 중이다.

삼호그린은 2011년 7월 운용 중인 전남그린에너지조합을 통해 썬테크의 RCPS 9250주를 인수했다. 투자단가는 주당 21만 6217원으로 총 투자규모는 20억 원 수준이다.

삼호그린은 증자 참여를 통해 최대주주인 이선휴 대표이사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27%의 지분을 보유해 왔다.

썬테크의 유상증자와 액면분할 등을 거친 이후 삼호그린이 보유한 썬테크의 보유 중인 우선주는 37만 주로 늘었다. 전환비율에 따라 보통주 전환로 전환될 경우, 삼호그린이 보유하게 되는 보통주는 57만 1428주에 달한다.

삼호그린은 썬테크의 코넥스 시장 상장을 앞두고 RCPS에 대한 보통주 전환에 나서지 않았다. 투자 수익이 높은 수준이지만, 조합의 만기가 여유있는 상황인데다 코스닥 이전이후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호그린이 보유 중인 썬테크 RCPS의 현재 투자 단가(액면가 500원)는 리픽싱을 거쳐 약 5000원 수준이다. 썬테크의 코넥스 시장가격(29일 기준 1만 원)과 비교하면 약 2배가량의 투자 수익이 기대되는 셈이다. 업계에서도 썬테크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코스닥 이전 상장 추진에 따른 엑시트(투자금 회수) 시점에 총 투자금액 20억 원 대비 2~3배 이상 투자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호그린 관계자는 "코넥스 상장은 코스닥과 달리 보호예수 의무가 없지만, 즉각적인 회수대신 이전상장에 따른 투자 수익 확대 시점까지 지분을 보유할 계획"이라며 "소형 발전기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성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안정적 투자수익 확대를 기대해볼 만 한다"고 설명했다.

1996년 설립된 썬테크는 영구자선을 활용한 디젤발전기 제조업체다. 썬테크의 디젤발전기는 한국토지주택공사나 한국도로공사, 방위사업청 등을 통해 아파트나 대형건물, 발전소 등의 비상 발전용을 활용되고 있으며 높은 발전 효율을 자랑하고 있다.

2007년 전남테크노파크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썬테크는 지난해 매출액 178억 원, 순이익 5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2009년 결성된 전남그린에너지펀드는 모태펀드와 전라남도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총 76억 원 규모의 투자조합이다. 조합운용사인 삼호그린은 20억 원을 출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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