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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경영분석]김주윤 흥국생명 사장, 올드보이의 '영업 신기록'[FY2014 CEO성과평가]③CEO성과평가 1위…올해 성장·수익성 호조 '순풍'

안영훈 기자공개 2015-05-07 06:32:00

이 기사는 2015년 04월 30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4년 만에 복귀한 올드보이 김주윤 흥국생명 사장(사진)이 연일 경영 신기록을 갱신 중이다. 지난해 갑작스런 사장 교체를 겪은 흥국생명의 사장으로 복귀, 짧은 시간내 내실 경영 과도기를 무리없이 헤쳐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김주윤
2014 회계연도 머니투데이 더벨의 생명보험사 최고경영자(CEO) 성과평가에서 흥국생명은 업계 맏형인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옥의 티는 2014 회계연도 민원발생평가에서 2등급으로 한단계 추락한 것 뿐이다.

2013 회계연도 평가에서 하위권을 기록했던 흥국생명이 1년 만에 공동 1위로 올라선 것은 수익성과 성장성의 개선 덕이다.

변종윤 전 사장 재직 당시인 지난 2013 회계연도에 흥국생명은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수입보험료 성장성, 시장점유율 등에서 업계 평균을 밑도는 실적을 기록, 10점 만점 중 5.5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2014 회계연도엔 ROE와 수입보험료 성장성, 시장점유율 모든 부문에서 전년과 달리 업계 평균을 상회했고, 9.8점을 기록하며 1년만에 4.3점을 추가로 획득했다.

흥국생명

지난해 6월 취임해 반년간 흥국생명을 이끈 김주윤 사장에겐 영예이자 부담인 점수다. 2014 회계연도 흥국생명의 실적 호조는 2010년 내우외환을 겪던 흥국생명의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지난해 물러난 변 전 사장의 4년 경영성과가 녹아있기 때문이다.

김 사장 입장에선 2015 회계연도에도 수익성과 성장성 모두에서 기존의 호조세를 유지할 것이란 주변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야 하는 숙제가 남겨진 것이다.

첫 걸음은 고무적인 상황이다. 흥국생명은 지난 3월 1분기 결산에서 당기순이익 목표 150% 달성이란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은 3분기에 예기치 못한 투자손실 등만 없다면 올해 CEO 성과평가 수익성에서도 만점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성장성 부문에선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3월 흥국생명의 월납초회보험료는 1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전까지 70~80억 원대 월납초회보험료를 기록하던 흥국생명이 사상 최초로 100억 원 돌파의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 중 보장성 보험은 53억 원으로, 처음으로 상품 비중에서 50%를 넘어섰다.

외형만 늘리는 저축성 보험이 아닌 고마진 상품인 보장성 보험으로 성장을 견인하는 이상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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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금감원 금융통계정보, 단위: 억 원

고객만족도 부문 개선은 김 사장의 올해 최대 숙제다. 2013 회계연도에 흥국생명은 교보생명, NH농협생명과 함께 생명보험사 중 유일한 1등급 민원발생평가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2014 회계연도엔 GA채널 이탈과 TM사태의 후속여파 등으로 2등급을 기록, 한단계 추락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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