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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프로덕션, YG엔터·홍석규 보광 회장 대상 증자 총 90억원 증자..대부분 부채 상환 자금 활용

박제언 기자공개 2015-05-06 15:25:30

이 기사는 2015년 04월 30일 09: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이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와 게임개발사 파티게임즈 등을 대상으로 한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종학프로덕션은 9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지난 29일 진행했다. 제3자배정 방식 증자로 신주 발행 가격은 주당 3만 8500원(액면가 5000원)이다.

3자배정자는 YG엔터(30억 원), SH홀딩스(27억 원), 파티게임즈(10억 원),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10억 원), 김기형씨(5억 원), 옥진희씨(5억 원), 이지연씨(3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김종학프로덕션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우선 은행 부채 70억 원 가량을 모두 상환할 계획이다. 작년 말 기준 김종학프로덕션은 기업은행, 외환은행, 우리은행 등에서 81억 6700만 원을 단기차입하고 있다.

이번 증자로 김종학프로덕션과 YG엔터의 관계는 돈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니지먼트나 음반·음원사업을 하는 YG엔터는 YG플러스(YG PLUS, 옛 휘닉스홀딩스)로 광고제작업, 코드코스메로 화장품 사업까지 진출했다. 다만, 자체 드라마제작사는 가지고 있지 않다. 김종학프로덕션을 YG엔터 소속 연예인 등을 활용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플랫폼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파티게임즈는 '아이러브커피'로 유명한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모바일 게임개발사다. 이번 증자로 파티게임즈는 게임 소재를 활용한 드라마·방송 제작, 기획 등을 김종학프로덕션과 접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은 YG플러스를 YG엔터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SH홀딩스, YG엔터 등과 사업적으로 연계됐다. 김종학프로덕션을 통해 제작되는 프로그램으로 보광그룹의 PPL 등 마케팅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학프로덕션의 최대주주는 코스닥상장사 포인트아이로 지난 1월말 지분 100%를 코스닥상장사 지트리비앤티로부터 인수했다. 이번 증자로 포인트아이의 지분율은 46.1%로 낮아졌다. 다만, 포인트아이의 최대주주인 SH홀딩스가 이번 증자에 참여해 김종학프로덕션 지분 16.17%를 가져갔다. YG엔터의 지분율은 17.97%, 파티게임즈와 홍석규 회장은 각각 5.99%씩 지분을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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