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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케이, HK저축은행 인수 나선 까닭은 한토신과 사업 시너지 확보 차원…다른 저축은행도 인수 대상

이동훈 기자공개 2015-06-15 09:25:07

이 기사는 2015년 06월 08일 16: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케이인베스트먼트가 한국토지신탁(이하 한토신)을 앞세워 HK저축은행 인수에 나섰다. 엠케이인베스트먼트가 한토신 경영권을 장악하자마자 서둘러 HK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8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엠케이인베스트먼트는 한토신을 통해 HK저축은행 인수를 노리고 있다. 아직 예비실사 단계지만 인수 의지는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엠케이인베스트먼트는 한토신 인수에 나설 때부터 투·융자가 가능한 금융사도 함께 사들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때문에 한토신 지분 인수에 성공한 뒤부터 꾸준히 저축은행 등 금융사 매물에 대한 인수 검토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그동안 한토신 경영권 분쟁 때문에 적극적으로 저축은행 인수에 참여하지 못했다. 최근 아이스텀앤트러스트가 2대 주주 지분을 매각함으로써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 되자 본격적으로 저축은행 인수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토신과 저축은행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을 경우 사업적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여겨진다. 한토신이 시행사로서 개발 신탁 등 신탁 업무를 추진할 때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HK저축은행과 같은 우량 저축은행을 보유하고 있다면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받기 훨씬 수월해진다.

HK저축은행도 한토신에서 추진하는 신탁 사업 중 우량 사업장에 대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정보 획득에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한토신과 HK저축은행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전략이라는 평가도 있다.

엠케이인베스트먼트는 HK저축은행 인수 뒤 사업을 계획대로 확장하게 될 경우 한토신과 HK저축은행 등 두 회사로부터 모두 수익을 챙길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한토신과 HK저축은행이 한 바구니에 담겨 있다는 것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치기도 했다. 자칫 한토신이 시행하고 HK저축은행이 대출한 사업장에 부실이 발생할 경우 양 쪽 모두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M&A업계 관계자는 "한토신의 HK저축은행 인수는 득이 될 수도 있지만, 독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무리한 사업 확장보다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도모하는 경영 전략이 두 업체 모두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HK저축은행 인수에 실패하더라도 엠케이인베스트먼트는 한토신을 앞세워 저축은행 인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HK저축은행 외에 다른 저축은행 등에 대한 검토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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