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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상장 대표주관사 한국證 추가 배경은 바이오업체 IPO 주관실적 감안…CFO와 돈독한 관계도 영향?

김시목 기자공개 2015-06-22 10:00:00

이 기사는 2015년 06월 19일 15: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톡스·필러' 제조업체로 잘 알려진 휴젤이 기업공개(IPO)를 담당할 대표주관사로 기존 대우증권 외 한국투자증권을 추가 선정했다. 바이오기업 상장 트랙레코드가 우수한 하우스에 딜을 맡겨 기업가치(밸류에이션)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로 파악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최근 상장 대표주관사단을 대우증권과 한국투자증권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공동 주관사는 하나대투증권에 그대로 맡겼다. 휴젤은 상장 주관사와 함께 오는 8월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관계자는 "최종 행선지를 기업공개(IPO)로 정한 휴젤이 이번주 대표주관사를 새롭게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상장작업에 착수했다"며 "늦어도 8월말까지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면 연내 코스닥시장 입성 계획에 별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휴젤이 한국투자증권에 공동 맨데이트 자격을 부여한 것은 메디톡스와 휴메딕스 등 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상장 이후에도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바이오기업은 모두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휴젤의 피어그룹(동일 업종기업)으로 꼽히는 곳들이다.

실제 메디톡스와 휴메딕스는 연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17만 원 가량에 머물던 주가가 이날 기준 56만 원을 넘어설 정도로 치솟았다. 이를 바탕으로 한 메디톡스의 PER 역시 70배를 훌쩍 넘어섰다. 휴메딕스의 주가 역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 막판 참여하게 된 배경을 두고 휴젤 재무담당 CFO와의 특별한 인연을 꼽기도 한다. 한국투자증권 IPO 담당자와 휴젤 CFO와의 돈독한 관계가 결국 '공동'이란 타이틀을 확보할 수 있었던 주요한 연결 고리였다는 설명이다.

휴젤은 연초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상반기 증시입성을 완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재무적 투자자(FI)를 유치하는 방안을 더 유력하게 검토하면서 사실상 IPO 작업은 중단된 상태였다. 국내외로부터 투자자를 모집해 사업적 시너지를 내려는 데 더 방점을 찍었던 것이다.

하지만 FI들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최종 행선지를 IPO로 확정했다. 이번 상장 대표주관사 계약 체결을 기점으로 중단했던 IPO 작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현재 심사청구전 기대 밸류에이션을 얻기 위한 막바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휴젤의 최대주주는 동양에이치씨란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지분 32.05%를 쥐고 있다. 이외 신용호(10.98%), 김병건(5.49%), 홍성범(2.65%), 문경엽(2.27%) 등 성형외과 원장과 생화학 분야 전문가들이 주요 주주로 등재돼 있다. 동양에이치씨 역시 이들이 주요 주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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