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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브랜드숍 순위, 3년만에 지각변동 영업적자 스킨푸드 추락...IPO 3인방 점유율 확대

장지현 기자공개 2015-07-06 06:30:0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02일 17: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상위 10위권 화장품 원브랜드숍 순위가 3년 사이 크게 요동쳤다. 더페이스샵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9개 업체들은 모두 순위가 바뀌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원브랜드숍 상위 10개사의 국내시장 매출액은 지난해 2조 6432억 원으로 3년 전인 2011년(1조 4232억 원)에 비해 85.7%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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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더페이스샵은 매출액 5330억 원으로 전체 20.16%를 차지해 1위를 지켰다. 다만 점유율은 2011년 22.32%에서 2.16%포인트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사인 이니스프리와 에뛰드는 명암이 엇갈렸다. 이니스프리는 매출이 2011년 1405억 원에서 지난해 4567억 원으로 225% 증가하면서 전체 5위에서 2위로 3계단 올라섰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은 9.87%에서 17.28%로 7.4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에뛰드는 성장세가 주춤했다. 에뛰드는 매출이 2011년 2148억 원에서 2013년까지 3372억 원으로 증가했지만, 지난해 매장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하면서 2810억 원으로 감소했다. 점유율이 15.09%에서 10.63%로 4.46%포인트 하락하면서 순위도 4위에서 5위로 한 단계 낮아졌다.

미샤를 운영하고 있는 에이블씨엔씨는 2위(21.5%)에서 3위(15.1%)로 순위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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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 3인방인 네이처리퍼블릭, 잇스츠킨, 토니모리는 나란히 5위~7위를 기록했다. 세 회사 모두 3년 전에 비해 모두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잇츠스킨 7.54%포인트, 네이처리퍼블릭 3.29%포인트, 토니모리 0.64%포인트씩 점유율이 상승했다. 이들 화장품 업체는 '해외 사업 확대'가 상장 추진 배경으로 지목돼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이 주목된다.

순위가 가장 크게 하락한 곳은 스킨푸드다. 스킨푸드는 2011년 4위에서 8위로 4계단 떨어졌다. 매출은 1781억 원에서 1515억 원으로 15% 줄었다. 지난해에는 2004년 창립 이후 만 11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다. 결국 스킨푸드는 노세일정책을 포기했다.

이밖에 바닐라코를 운영하는 에프앤코가 9위, 더샘인터내셔날이 10위를 각각 차지했다. 두 회사 모두 2011년 대비 지난해 매출이 2배 이상 늘었지만 규모가 1000억 원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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