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S-더벤처스 손잡고 '리노트' 제작사에 9억 투자 빅데이터 접목시킨 개인 맞춤형 교육 플랫폼 지향
신수아 기자공개 2015-07-09 08:39:33
이 기사는 2015년 07월 03일 16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초기기업 전문투자사 더벤처스가 모바일 오답노트 '리노트'의 제작사 뤼이드(Riiid)에 투자를 결정했다. 더벤처스는 교육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시켜 온 운영진의 열정과 관련 사업 분야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3일 벤처투자 업게에 따르면 더벤처스는 중소기업청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프로그램(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이하 'TIPS')과 함께 모바일 오답노트 리노트의 개발사 '뤼이드(Riiid)'에 총 9억 원을 투자했다.
TIPS는 프로그램 운영사가 전도 유망한 기업을 발굴해 투자에 나서면 정부가 연구개발지원금으로 매칭 투자하는 구조다. 선정 기업은 투자금 유치는 물론 각 운영사로부터 다각도의 인큐베이팅도 지원받을 수 있다.
뤼이드가 개발한 리노트는 터치 몇 번과 사진 촬영으로 간단히 오답노트를 만들어 주는 서비스다. 뤼이드는 리노트 서비스의 바탕이 된 관련 기술에 대해서 특허를 출원했다. 이 기술을 통하면 서버에 저장해 놓은 개별 문제를 불러와 리노트를 통해 간이 시험 등을 치를 수 있어 보다 효과적인 오답노트 활용이 가능해진다.
뤼이드 관계자는 "실제로 이런 방식을 적용한 리노트 알파 테스트를 토익을 공부하는 취업준비생 25명에게 진행해 본 결과, 평균 80점 상승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얻어 낼 수 있었다"며 "이는 리노트를 활용하지 않은 집단의 평균과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노트는 많이 틀리는 개념에 관한 문제를 집중 제공하는 등 개인별 맞춤형 교육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기존의 방식이 많은 양의 문제를 반복해서 풀게끔 하는데 반해 리노트는 최소한의 문제를 익히면서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방식을 차용했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리노트는) 개인별 취약점 정보의 보고인 오답노트에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개인별 맞춤형 교육 플랫폼을 만들기로 마음을 먹은 후 처음 내놓은 서비스'"라며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을 위한 오답노트 어플리케이션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더벤처스는 최근 투비크로스·엄청난벤처 등 초기 기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벤처스는 단순한 투자에 머물지 않고 해당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비지니스 가치 향상에 주력한다는 목표다.
김현진 더벤처스 대표 디렉터는 "뤼이드는 교육계의 '구글'로 불리고 있는 뉴튼 같은 회사를 목표로 교육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뤼이드가 개인에게 최적화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차세대 교육 패러다임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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