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DSC '맞손', 초기기업 투자펀드 결성 200억 규모..."경기도 소재 유망한 초기기업 발굴에 중점"
신수아 기자공개 2015-08-05 08:14:26
이 기사는 2015년 08월 03일 15: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C인베스트먼트가 경기도와 손잡고 초기기업 투자펀드를 결성했다. 이를 통해 경기도 소재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겠다는 목표다.3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이하 'DSC인베스트')는 지난달 24일 '경기-DSC 슈퍼맨 투자조합 1호'의 결성 총회를 가졌다. 결성 총액은 총 200억 원으로 확정됐다. 조합의 만기는 8년이며 투자기간은 5년이다. 향후 상황에 따라 2년 내에 연장이 가능하며, 기준수익률은 3%로 설정됐다.
주요 유한책임사원(LP)에는 경기도(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50억 원)를 비롯해 NH농협은행(50억 원), 신한은행(30억 원) 등이 참여했다. 운용사인 DSC인베스트도 20억 원을 출자했다.
대표 펀드매너지는 하태훈 전무가 맡게 되며, 이한별·김요한 심사역이 핵심 운용인력으로 참여한다. 하 전무를 비롯한 핵심 운용인력은 앞서 ICT·인터넷 모바일·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수의 투자를 주도하며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는 받고 있다.
DSC인베스트는 전체 펀드의 60%를 경기도 소재의 스타트업 및 성장 단계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전체펀드의 50% 투자는 경기도에 적을 두고 있는 초기기업, 즉 △최초 투자 당시 업력 3년 이내의 중소기업 △최초 투자 당시 투자 직전연도 매출액이 10억 원 이하의 중소기업 △최초 투자 당시 사업을 개시한 날로부터 7년 이내이면서 투자 직전 3년 평균 매출액이 30억 원 이하인 중소기업의 조건에 부합하는 회사로 한정한다.
충분한 역량을 갖춘 초기기업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목표아래 나아가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DSC인베스트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SparkLabs)과 협업해 해외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글로벌 벤처캐피탈의 투자 연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설립 4년차에 접어든 DSC인베스트는 그간 초기 기업 투자 부문에서 발굴의 트랙레코드를 쌓아 왔다. 2013년 'DSC드림제3호청년창업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지난해에는 성장상다리펀드와 손잡고 'DSC드림제4호 성장사다리조합'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투자를 완료했다.
이 같은 결실을 바탕으로 최근 잇따라 주요 LP의 러브콜을 받았다. 앞서 KT와 손을 잡고 청년창업펀드 결성을 마무리 지었으며, 현대중공업 등이 LP로 참여한 글로벌ICT 펀드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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