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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모태펀드-농금원 평가' 중립기관에서 추진 '농식품모태펀드 이관' 앞둔 사전 평가…"공정성 우려" 업계 목소리 감안

양정우 기자공개 2015-08-07 08:00:45

이 기사는 2015년 08월 05일 16: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획재정부가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와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에 대한 역량평가를 제3의 중립 기관에 의뢰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모태펀드와 농금원 중에서 농수산식품모태펀드(MIFAFF Fund of Funds)의 운용사를 확정하기 위한 이번 평가는 기재부가 입김이 닿는 유관 기관에 용역을 맡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기재부는 비용 절감을 위해 농식품모태펀드를 모태펀드에서 운용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역량평가를 기재부 산하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 맡겨 결국 의지를 관철시킬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재부는 모태펀드와 농금원에 대해 실시할 운용역량평가를 제3의 중립 기관에서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업계에서 의구심을 가질 만한 KDI나 한국조세연구원에는 의뢰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 등에서 평가 공정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어 모두가 객관성을 인정할 수 있는 기관에 용역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현재 역량평가를 맡길 만한 기관을 물색하는 데 한창이다. 적어도 올해 안에는 평가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효율성과 전문성이 높게 채점된 기관이 농식품모태펀드를 운용하게 된다.

아직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모두 불식시킨 건 아니다. 두 기관은 펀드나 인력 규모에서 현저한 격차가 있어 아무래도 농금원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농식품모태펀드 운용의 특수성을 제대로 채점할 수 있는 방법으로 평가 방식을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그동안 농식품모태펀드는 농금원에서 운용해왔다. 농식품투자조합은 정책 목적이 뚜렷한 만큼 운용이 까다로워 인기있는 분야가 아니다. 이런 특수성 때문에 농식품모태펀드만큼은 모태펀드가 아닌 농금원에서 관리를 전담해왔다. 하지만 올 들어 기재부에서 운용기관의 변경 가능성이 언급되기 시작했다.

투자 일선을 누비는 벤처캐피탈은 대부분 농식품모태펀드를 농금원에서 운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농식품부와 함께 기재부와 대립 각을 세우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농금원은 투자처 발굴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며 "농식품투자조합이 자리잡는 데 한 몫을 톡톡히 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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