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체크카드 타행 결제계좌 허용 신한·농협·기업·국민銀 계좌 가능…단계적으로 확장키로
이주현 기자공개 2015-08-13 10:14:08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2일 14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카드가 우리은행 이외에 타행의 계좌도 체크카드 결제계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카드는 올 9월까지 단계적으로 대상 은행을 9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이달 초 우리 체크카드의 결제계좌를 신한·농협·기업·국민은행 계좌까지 확대했다.
지금까지 우리 체크카드를 이용하기 위해선 반드시 우리은행 계좌를 보유해야 했다. 우리카드는 이달 말 하나은행과 부산은행 계좌에서도 체크카드 대금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올 9월까지 △대구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등 지방은행까지 대상을 넓힐 방침이다.
대상 체크카드는 △가득한 체크카드 △나만의 체크카드 △다모아 체크카드 △현대백화점 체크카드 △우리YG체크카드 △POP우리V체크카드 △해피포인트 우리체크카드 등 7개 상품이다.
현재 은행계 카드사인 하나카드의 경우 하나·외환은행 이외에도 △우리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등의 계좌를 체크카드 결제계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신한카드 회원은 일부 체크카드 상품에 한해 △SC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우체국 등 11개 금융기관의 계좌를 결제계좌로 지정할 수 있다. 국민카드는 'KB민체크카드'와 '직장인보너스체크카드'의 대금을 신한은행과 농협은행 계좌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우리카드의 행보는 체크카드 모집 채널의 다변화와 자사 회원 수 확보를 위한 것이다. 또한 타행을 통해 우리카드를 이용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교차판매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우리카드는 고객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체크카드 부문의 매출액을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더 많은 회원이 편리하게 우리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우리카드에서만 취급하는 '우리국민행복체크카드' 등 공익사업 카드도 별도의 계좌개설 없이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분사 후 늦은 감은 있지만 우리 체크카드 결제계좌 확대는 채널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다"며 "다만 카드사가 해당 은행에게 결제대금의 0.2%를 수수료로 지급해야하는 것은 우리은행에게 아쉬운 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 [감액배당 리포트]제주항공, 신속한 885억 감액…배당은 못했다
- [중간지주 배당수익 분석]세아베스틸지주, 배당수익 3배 급증...분할회사도 첫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