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스틱, 2년만에 민앤지 투자원금 두배 회수 잔여 지분가치 200억 상회…투자 대비 5배 수익 달성 '무난'

김세연 기자공개 2015-08-20 07:16:0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7일 10: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가 투자한지 2년만에 민앤지 투자 원금을 회수했다. 남아있는 보유물량을 감안하면 투자 수익은 최대 5배에 달할 전망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틱은 이달 들어 운용중인 '스틱팬아시아테크놀로지펀드'를 통해 보유해 온 민앤지의 보통주 13만 8153주를 장내에서 매각했다.

매각단가는 주당 평균 4만 원 수준으로 회수 규모는 55억 7000만 원이다. 매각 이후 스틱이 보유한 민앤지의 지분율은 8.90%로 2% 가량 줄었다.

스틱은 민앤지의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꾸준히 보유 지분을 매각하며 회수에 나섰다.

민앤지의 상장 당시 구주매출을 통해 56만 4700주를 매각했던 스틱은 상장 직후인 지난 6월 말부터 지난달까지 23만 여주를 추가로 매각했다. 스틱이 민앤지 상장을 전후로 회수한 규모는 130억 원 가량이다. 투자 원금인 70억 원 회수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스틱은 지난 2013년 6월 총 70억 원을 투자해 민앤지의 구주와 전환상환우선주(RCPS) 인수에 나섰다. 한 차례 무상증자(1주당 7주 추가발행)와 보통주 전환을 거친 이후 스틱은 민앤지의 상장 이전 보통주 144만 주(30.0%)를 보유해 왔다. 무상증자와 전환가격 리픽싱 등을 감안한 주당 평균 투자단가는 4861원 수준이다.

스틱은 아직 민앤지의 보통주 50만여 주 이상을 보유 중이다. 남아있는 지분은 전액 투자 수익으로 잡히게 된다.

민앤지의 주가가 4만 1800원(13일 종가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보유지분 가치는 211억 원 수준이다. 잔여지분 가치를 포함하면 투자금 대비 최대 5배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내부수익률(IRR)은 120%를 넘어선다.

스틱 관계자는 "상장 직후 높아진 주가 흐름에 따라 일부 지분을 정리한 것"이라며 "원금 대부분을 회수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지분 매각은 시장상황에 따라 접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9년 설립된 민앤지는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 6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민앤지는 휴대폰번호도용방지 서비스와 로그인플러스의 지속적 수요확대에 힘입어 지난 상반기 매출이 127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4.6%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각각 171.6%, 151.1% 증가하며 56억 원, 46억 원을 달성했다.

민앤지는 하반기에 차기 서비스인 핀테크 영역의 간편결제매니저와 등기사건 알리미서비스, '에스메모'의 서비스 확대 등을 준비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