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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잇단 빅딜 성공 '함박웃음' 삼성·한화, 홈플러스 등 거래 자문, 리그테이블 1위 탈환 기대

김일문 기자공개 2015-09-30 10:07:19

이 기사는 2015년 09월 25일 11: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법무법인 태평양이 홈플러스 매각 성공으로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올해 마무리 된 조 단위 빅딜에서 빠짐없이 자문 업무를 수행하면서 연말 리그테이블에서 김·장 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와 순위 싸움이 예상된다.

태평양은 홈플러스 M&A에서 매각 측인 영국 테스코를 대리했다. 홈플러스는 MBK파트너스의 인수가 확정된 상태여서 연말까지 잔금 납입 등 거래가 완료되면 7조 원을 웃도는 자문 실적이 고스란히 태평양 성과로 반영될 전망이다.

태평양은 예년에 비해 비교적 거래 규모가 컸던 메가딜에서 매각 및 인수 법률 자문을 꿰차면서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작년 말 시작돼 연초 마무리 된 삼성그룹과 한화그룹간 빅딜(삼성테크윈, 삼성종합화학 매각)에서는 삼성그룹을 대리했고, 4조 원에 가까운 한라비스테온공조(현 한온시스템) 거래에서는 매각측인 비스테온에 법률 자문을 제공했다.

이 같은 결과가 반영되면서 금액 기준으로는 상반기에 김앤장을 앞서기도 했다. 올 상반기 태평양의 자문 규모는 8조 2400억 원 수준으로 7조 8000억 원을 기록한 김앤장을 압도했지만 거래 건수를 반영한 조정 점유율에서 밀려 아쉽게 2위에 머물렀었다.

하지만 연말까지 홈플러스 M&A가 최종 마무리 되고, 거래 건수 역시 뒷받침 된다면 조정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 태평양이 올 3분기와 4분기 얼마나 다양한 딜에 참여했는지에 따라 순위 변동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최근 수년 간 M&A 법률 자문 분야는 김앤장이 선두로 고착화 돼 있는 상태였다. 태평양은 머니투데이 더벨이 리그테이블 집계를 시작했던 지난 2008년 1위에 올랐지만 이후에는 줄곧 김앤장에 이어 만년 2위에 랭크돼 왔다.

법조계 관계자는 "올해 M&A 법률 자문에서는 태평양과 율촌의 성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관측된다"며 "연말 리그테이블의 순위에도 변동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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