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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보스톤, 제3자 배정 유증 '자본 확충' 우인글로벌 10억 출자, '보스톤창투' 재건 속도

양정우 기자공개 2015-10-28 08:07:18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6일 13: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B보스톤창업투자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우인글로벌을 새로운 주주로 맞이했다. 올 들어 인력 충원과 함께 사세 확장에 주력하며 과거 문화콘텐츠 투자업계에서 유명세를 탔던 '보스톤' 재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GB보스톤은 1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총 10만 주를 주당 1만 원에 발행해 2배수(액면가 5000원)로 진행됐다. 자본금은 총 55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이번 유증에는 우인글로벌이 참여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우인글로벌은 GB보스톤의 최대주주인 지비홀딩스㈜를 비롯한 김현우 GB보스톤 대표 등과 긴밀한 관계에 있다"며 "유증으로 GB보스톤 지분 9.1%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업계에선 GB보스톤이 설립 2년여 만에 2배수로 유증을 마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신생사로서 입지를 다지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도 GB보스톤은 올해 벤처펀드 2개를 연달아 결성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GB보스톤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옛 보스톤창업투자(현 우리인베스트먼트)는 과거 영화 투자업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하우스였다. 김현우 대표는 당시 보스톤창투를 이끌며 2000년 대 중반 국내 박스오피스를 석권한 '괴물'과 '해운대', '국가대표' 등에 투자했다. 하지만 이후 내부 사정으로 보스톤창투를 떠난 뒤 2013년 GB보스톤으로 다시 벤처캐피탈업계에 발을 들였다.

최근 GB보스톤은 이전 보스톤 멤버를 불러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우리인베스트에서 벤처투자본부 본부장인 정무열 상무를 영입했다. 8월 말 기준 GB보스톤의 심사역은 6명으로 늘었다. 본격적인 사세 확장을 위해 인력 충원에 힘을 쏟고 있다는 관측이다.

GB보스톤은 현재 '보스톤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 투자조합(위풍당당콘텐츠펀드, 263억 원)'과 '보스톤 성장지원 투자조합(40억 원)'을 운용하고 있다. 한국벤처투자의 문화계정 출자사업인 위풍당당콘텐츠펀드는 제작초기 프로젝트나 콘텐츠영세기업이 주요 투자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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