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보스톤, 정무열 상무 영입…'보스톤 재건' 속도 십여 년 인연, 김현우 대표와 다시 호흡
양정우 기자공개 2015-09-10 08:29:21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8일 11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B보스톤창업투자가 우리인베스트먼트(옛 보스톤창업투자)의 핵심 운용인력인 정무열 상무를 영입했다. 과거 문화콘텐츠 투자업계에서 이름을 떨쳤던 '보스톤'의 입지를 되찾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GB보스톤창투는 지난달 우리인베스트의 벤처투자본부 본부장인 정무열 상무를 영입했다. 정 상무는 위탁운용 중인 문화콘텐츠펀드와 영화 등 프로젝트투자를 총괄해왔다.
GB보스톤창투는 지난 2013년 김현우 대표가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김 대표는 옛 보스톤창투(현 우리인베스트먼트)의 대표 자리에 있으면서 2000년 대 중반 국내 문화콘텐츠 투자를 주도했던 인물로 꼽힌다. 하지만 보스톤창투의 오너가 바뀌는 과정에서 김 대표는 회사를 떠났고, 사명도 우리인베스트로 변경됐다. 김 대표는 새롭게 창투사를 세우면서 다시 보스톤이라는 이름을 내걸었다.
정 상무는 당시 김 대표와 함께 보스톤창투를 이끌었던 핵심 투자심사역이었다. 그동안 우리인베스트에 남아 벤처투자본부에서 본부장을 역임해왔다. 이번에 GB보스톤창투로 자리를 옮기면서 다시 김 대표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GB보스톤창투는 설립 1년여 만에 문화콘텐츠펀드를 연달아 결성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말 한국벤처투자의 문화계정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받아 '보스톤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 투자조합(263억 원)'을 조성했다. 주목적 투자처가 제작초기 프로젝트나 콘텐츠영세기업인 펀드다.
민간 유한책임출자자(LP)들만 모집해 펀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40억 원 규모로 '보스톤 성장지원 투자조합'을 조성하는 데 성공했다. 신생 벤처캐피탈이기에 LP 확보가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는 평이다.
최근 GB보스톤창투는 경기도 분당구 후너스 빌딩으로 본점을 이전했다. 후너스엔터테인먼트를 계열사로 보유한 후너스홀딩스의 사옥이다. GB보스톤창투와 후너스홀딩스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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