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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폴리실리콘 가격 '저점' 반등 기대" [IR Briefing]이우현 사장 "태양광 프로젝트 목표 수익률 10%...선별 수주"

이윤재 기자공개 2015-10-29 08:26:02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8일 17: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CI가 폴리실리콘 가격이 저점을 찍고 상승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최소 10% 이상의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태양광 프로젝트를 선별적으로 수주한다는 방침이다.

이우현 OCI 사장은 28일 열린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폴리실리콘 가격의 추가 하락보다는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에 원가 절감이 추가로 이뤄진다면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OCI는 1억 1000만 달러(한화 1243억 원)를 들여 P3.9 디보틀네킹(생산효율화를 통한 생산량 증대)을 진행했다. 전체 폴리실리콘 생산량이 1만 톤 늘어난 5만 2000톤으로 확대됐고, 원가 절감 효과가 Kg당 2달러로 나타났다.

이 사장은 "20달러 초반이었던 폴리실리콘 가격이 15달러대까지 하락했지만 원가절감 효과 덕분에 일정 부분 상쇄됐다"며 "9월만 놓고 보면 폴리실리콘에서 흑자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확대를 모색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은 선별 수주로 접근할 방침이다. 최소 10% 이상의 수익을 볼 수 있는 경우만 입찰에 참여한다. OCI가 최근 수주한 멕시코 로스산토스(Los Santos) 프로젝트도 차입 수익률 기준 10% 이상이 될 전망이다. 로스산토스 프로젝트는 발전규모가 13.6MW, 총 투자금은 3850만 달러(한화 435억 원)이다.

건설 후 직접 운영을 하기보다 좋은 조건에 매각하는 전략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 지난 5월 95MW(메가와트) 규모의 미국 샌안토니오 알라모 5호기와 국내 태양광발전소를 매각해 200억 원대의 차익을 거뒀다.

이 사장은 "몸집 불리기를 위한 과다 경쟁 수주는 자제하고 선별적인 수주 전략을 취할 것"이라며 "태양광발전소 준공 후 조건에 따라 매각과 운영을 두고 선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020년까지 에너지솔루션 사업부문 매출 비중을 20%까지로 확대한다. 에너지솔루션 사업부문은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우현 사장은 지난 2분기 기업설명회에서 ESS 사업 진출 계획을 밝혔다.

이 사장은 "에너지솔루션사업은 매출 비중은 20%이지만 이익 측면에서는 기여도가 40%가량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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