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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면세점', 메르스 직격탄 3분기 매출 25.5% 감소...중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

연혜원 기자공개 2015-11-03 08:57:00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2일 11: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면세점 업계 2위의 호텔신라 면세점이 올해 3분기 메르스 직격탄을 맞았다. 면세점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전체 실적에도 타격이 갔다.

2일 호텔신라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면세사업부 매출은 5216억 원으로 전년동기(6997억 원)보다 25.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59억 원으로 전년도(562억 원)보다 71.7% 줄어들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보다도 각각 21.2%, 65% 감소했다. 지난 2분기 매출은 6623억 원, 영업이익은 454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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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사업부의 실적부진이 실적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호텔신라의 올해 3분기 총 매출은 6048억 원으로 전년동기(7797억 원)보다 22.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71억 원으로 전년동기(594억 원) 대비 71.7%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8%로 지난해 3분기(7.6%)보다 4.8% 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매출에서 면세사업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3분기 기준으로 86.2%에 달한다. 호텔사업부는 11.4%, 생활레저사업부는 2.3%이다.

호텔신라 측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영향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줄어든 데 따라 면세점 매출이 고전했다"며 "4분기 실적은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률이 다시 회복되는 데 따라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면세점 방문객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 비중은 약 80%다.

호텔신라는 현재 제주 시내면세점, 인천공항 면세점, 김포공항 면세점, 싱가폴 창이공항 면세점, 마카오공항 면세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연말 현대아이파크몰과 합작법인으로 용산에 HDC신라 서울 시내면세점을 새로 개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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