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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연 매출 2조 달성 '청신호' 3분기 누적 매출 1조 5258억…내부 영업조직 강화·계열물량 증가 등 영향

이효범 기자공개 2015-11-04 09:05:00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3일 11: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프레시웨이가 올해 연간 매출액 2조 원 돌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매출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내부 영업조직 강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 증권업계에서는 매년 4분기 식자재유통업체들이 외식업계의 호황과 더불어 성수기를 누린다는 점에서 연간 매출 2조 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409억 원, 영업이익 102억 원, 순이익 2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25%, 7.28%씩 늘었지만 순이익은 56.5% 감소했다.

CJ프레시웨이 3분기 영업실적 현황

통상 1분기와 3분기는 식자재유통업계의 비수기로 꼽힌다. 방학 등으로 인해 주 공급처인 학교에 공급하는 식자재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업조직 강화로 병원 등 식자재 신규공급처를 늘렸고 CJ제일제당과 CJ푸드빌 등 계열사에 공급하는 식자재도 늘면서 3분기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프레시원 지방법인의 일부가 CJ프레시웨이의 연결기업에 포함되면서 매출증가를 거들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누적매출액은 1조 525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조 3153억 원에 비해 2104억 원(16%) 증가한 수치다.

CJ프레시웨이의 연간 매출액은 지난 2013년 1조 8769억 원과 2014년 1조 7953억 원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자체적으로 유통망관리(SCM) 역량을 강화하고 수익성 제고를 위해 불필요한 영업망을 줄이는 등 효율화 작업에 나섰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세월호 참사 등의 여파로 외식업계 불황이 이어진 것도 매출 감소의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에도 메르스 여파로 외식업계에 타격을 줬으나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였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지난 2012년부터 SCM 효율화를 통해 비효츌적인 거래처가 줄어든 반면 수익성은 제고 됐다"며 "이후 공격적 영업전략을 통해 단체급식과 외식업체를 중심으로 식자재 공급처를 늘린게 최근 매출 확대의 주 요인"이라고 전했다. 그는 덧붙여 "메르스 여파가 상반기에 그쳤고 정부의 내수경기 활성화 정책 등의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 연간 매출액 추이

CJ프레시웨이는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4742억 원 이상 거둘 경우 설립 이후 최초로 연간 매출액 2조 원을 달성하게 된다.

증권업계에서는 CJ프레시웨이의 연간 매출이 2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비수기인 지난 3분기에도 CJ프레시웨이의 외형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며 "통상 4분기가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할면 매출 증가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내년에도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유통업체 영휘마트와 조인트벤처(JV) 설립이 연내 마무리 되고, CJ푸드빌과 CJ제일제당의 외형확대에 따른 식자재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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