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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한중콘텐츠펀드 TFT 위원장에 강수상 과장 한국측 500억 펀드 '선추진'…중국측과 협의 지속

양정우 기자공개 2015-11-06 08:39:01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5일 11: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중 문화산업 공동발전펀드(한중콘텐츠펀드)' 합동 태스크포스팀(TFT)을 이끌 공동위원장으로 강수상 문화산업정책과장을 낙점했다. 강 위원장은 펀드 조성을 위한 한국측 실무 업무를 총괄하게 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문체부는 문화콘텐츠산업실 소속 강수상 문화산업정책과장에게 한중콘텐츠펀드 합동 TFT의 공동위원장 자리를 맡겼다. 강 과장은 김현기 전 문화산업정책과장의 후임 인사다.

합동 TFT는 올해 초 한국과 중국 양국이 2000억 원 규모로 한중콘텐츠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출범했다. 양측에서 위원장을 포함해 실무진을 5명씩 배치하며 야심차게 스타트를 끊었다. 올해 안에 공고를 내고 펀드 결성을 완료한다는 게 목표였다.

하지만 계획은 다소 틀어졌다. 당초 양국이 2000억 원 펀드를 결성하기로 했지만 한국측에서 먼저 500억 원 규모로 펀드 운용을 시작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문체부는 한국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500억 원 한중콘텐츠펀드를 운용할 위탁사업자(GP)를 모집 중이다.

문체부는 중국측의 입장 정리가 예상보다 지체되자 한국측의 펀드 '선추진' 방안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중국측 담당부처는 문화부이지만 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광전총국과 선전부 사이의 협의가 필요하다"며 "중국 내부에서 이견 조율에 차질을 빚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강 과장이 이끄는 합동 TFT는 계속해서 한중콘텐츠펀드 조성을 위한 협의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한국측 펀드 결성과는 별도로 본래 계획대로 중국으로부터 1000억 원 규모의 출자를 이끌어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중콘텐츠펀드는 지난해 7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처음 논의됐다. 양국이 참여하는 합작 문화콘텐츠에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국내 벤처캐피탈들이 주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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