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럭스, 6년 만에 스틸플라워 투자 회수 그동안 2대 주주로 자리매김…주당 2300 안팎에 지분 10% 가까이 처분
양정우 기자공개 2015-12-01 08:33:37
이 기사는 2015년 11월 26일 16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플럭스가 해양플랜트용 후육강관을 생산하는 스틸플라워에 대해 투자회수(EXIT)를 단행했다. 재무적투자자(FI)로서 첫 인연을 맺은 뒤 지난 6년여 간 2대 주주 자리를 유지해왔다.2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네오플럭스는 이달 중순 스틸플라워 보유 주식 165만 주 가량을 장내에서 처분했다. 지분율은 기존 13.92%(271만여 주)에서 3%(106만여 주)수준으로 하락했다. 주당 2300원 안팎에서 매각해 총 38억 가량을 회수한 것으로 추산된다.
네오플럭스는 그동안 '네오플럭스제1호사모투자전문회사(제1호 PEF)'를 통해 스틸플라워 지분을 보유해왔다. 지난 2009년 주당 1만 277원에 총 180만 8977주(186억 원 규모)를 인수하며 2대 주주 자리를 확보했다.
이번 결별은 이미 감지됐던 수순이다. 네오플럭스가 앞서 스틸플라워가 추진한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으면서다. 스틸플라워는 지난 4월 운영자금 확보 차원에서 주당 2925원에 200억 원 규모의 유증을 실시했다.
당시 스틸플라워는 유증과 동시에 무상증자도 추진했다. 보통주 1주당 신주 0.5주를 배정했다. 무증에만 참여한 네오플럭스의 보유 주식은 271만 3465주로 확대됐다. 투자단가는 주당 6851원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스틸플라워는 해양유전 개발 '붐'이 일었던 2012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포스코로부터 17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성사시키며 국내 1위 후육강관업체의 입지를 다져갔다. 해양유전 개발과 발전소 확대에 따라 해양구조용 파이프와 열배관용 파이프 등 주요 후육강관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업황 부진이 이어지며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됐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적자는 전년(85억 원)보다 큰 폭으로 확대된 226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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