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12월 09일 06: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증권이 달러 투자에 대한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글로벌 경제와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달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그 수요를 끌어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키움증권이 달러를 키워드로 마케팅을 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달 말부터 달러 관련 상품에 대한 마케팅을 시작했다. KOSEF 달러선물, KOSEF 달러인버스선물, KOSEF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 KOSEF미국달러선물인버스2X 등 4가지 ETF 거래 시 내년 2월 말까지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모두 미국달러선물지수(F-USDKRW Index)를 기초지수로 한 상품으로, 달러화 변동에 베팅하는 구조다.
같은 기간 동안 KRX 달러선물 수수료는 기존 0.005%에서 0.0025%로 50% 할인한다. 미국 주식 첫 거래 시 상품권을 증정하고 미국주식과 달러투자펀드의 판매 수수료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키움증권이 달러를 주제로 마케팅을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달러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투자자들을 유인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키움증권은 주요국이 현재 처한 환경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달러 투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로 인한 유동성이 강달러 기조를 부추길 수밖에 없고, 중국의 경기 둔화로 위안화 절하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설명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금리 인상은 필연적으로 달러 강세로 이어진다는 주장을 비롯해 그 효과가 이미 반영됐다는 견해 등 환율 예측은 상당히 분분하지만 달러 자체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며 "달러 변동성을 위험 요소가 아닌 투자 대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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