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 296억 국방부 사업 수주 '눈앞' 군수통합정보체계 구축 입찰, 국방전산정보원과 단독 협상
김경태 기자공개 2015-12-15 08:22:08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4일 11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국방부 사업을 수주에 한걸음 다가섰다. 국방부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경쟁사보다 기술력이 높다는 판단을 내리고 단독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는 국방부에서 발주한 '국방 군수통합정보체계 구축'사업에 응찰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개찰 결과 총 93.8198점으로 롯데정보통신(93.81)과 한화S&C(91.8574)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기술평가에서 롯데정보통신(83.81)과 한화S&C(82.701)보다 높은 84.68점을 받아 경쟁사들을 따돌릴 수 있었다.
국방전산정보원 관계자는 "기술평가와 가격평가 결과는 지난달 23일에 통보됐다"면서 "현재까지 CJ와 단독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협상은 이번 주 내로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국방개혁 2006~2020의 추진과제인 '사용자 중심의 군수지원체계 구축'의 일환이다. 국방부는 미래 국방환경 변화에 대비해 선진 군수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국가·민간 자산 활용을 통한 군수지원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은 계약일로부터 35개월 동안 이뤄지며, 총 사업비는 296억 원이다. 사업 통제와 주관은 국방부에서 맡고, 관리는 국방전산정보원에서 한다.
현재는 군수 품종별 정보체계 운영으로 군수 자산 가시화를 비롯해 전군 통합 차원의 실시간 정보 제공이 제한된 문제점이 있다. 그리고 군수 지원부대업무 위주로 개발돼 지휘부대 및 단위부대 활용이 제한적이다. 전시 및 훈련 기능 미흡으로 전시군수지원능력이 제한적이고, 군수품종별 정보체계 분산 운영으로 사용자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현재 개별체계로 분리 운영 중인 군수정보체계를 국방부~단위부대 까지 군수분야 업무를 지원하는 웹 환경(인트라넷)의 군수통합정보체계로 개발할 방침이다. 1종~9종 군수품에 대해 업무지원기능을 제공하고 내·외부 체계간의 상호운용성을 고려해 구축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시 기능 구축으로 전·평시 연계된 업무수행 환경을 보장하고 전술정보체계 군수지원 정보를 적시 제공해 군수업무가 One-Stop 처리 가능할 것"이라면서 "군수정보체계 간 연동 최소화 및 관제기능 구축으로 연동오류율이 감소하고 목록제원, 정수 등 자료의 일원화로 자산 불일치를 해소해 군수정보 신뢰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 군간 품목제원·장비등록번호 불일치 및 연동오류 제거로 3군 공통군수지원 업무 수행을 보장해 군수업무 효율성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일원화된 기준성 자료관리로 부대 증창설 등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1995년 설립됐고 2014년 12월 CJ올리브영을 '1대0.0259923' 비율로 흡수합병했다. CJ㈜가 76.07%, 이재현 회장이 11.35%,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사원이 11.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컴퓨터시스템 통합 구축과 관리업을 주로 영위하는데 그동안 내부일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이번 사업 참여는 특수관계자 의존도를 낮추는데 일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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