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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내년 커버드본드 발행 시동거나 유럽·미국에서 IR 진행…은행측 "투자자 관리 차원"

정아람 기자공개 2015-12-15 10:18:00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4일 16: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은행이 유럽과 미국 지역의 주요 커버드본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에 나섰다. 내년 추가 발행을 염두에 두고 잠재 투자자 관리 및 시장 상황 파악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달 11일까지 유럽과 미국 지역을 중심으로 커버드본드 발행 관련 IR을 진행했다. 지난 10월 국민은행의 첫 커버드본드 발행을 주관했던 BNP파리바가 이번 IR을 적극적으로 주도, 국민은행에서는 실무진급 관계자가 참석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 10월 첫 발행이 잘 마무리돼 투자자와의 사후 관계 관리 차원에서 설명회를 진행한 것"이라며 "향후 잠재적인 투자자 수요 파악 목적도 있지만, 아직 주관사를 선정하거나 구체적으로 딜 구조를 짜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국민은행이 내년 초 후속 커버드본드 발행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상품 특성상 장기 자금을 낮은 금리에 조달할 수 있고, 올해 첫 발행 당시 국민은행에 대한 유럽과 미국 지역 투자자들의 호응이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일반 선순위채권보다 커버드본드 발행을 선호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이유다.

국민은행은 지난 6월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에 80억 달러 규모의 커버드본드 인출 프로그램을 상장했다. 10월에는 국내 기관 중 최초로 5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당시 발행 주관사는 BNP파리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소시에테제네랄이 맡았다.

올해는 달러화 베이시스가 유리해 싱가포르 DBS, UOB, 국민은행 등 아시아 기관들이 달러화 커버드본드 시장을 찾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유로화 등으로 발행 통화가 다변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유로화 커버드본드 시장이 달러화보다 훨씬 규모가 크고 투자자군도 폭넓게 형성돼 있다"며 "2016년에는 국내 기관을 포함해 아시아 기관들의 추가 커버드본드 발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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