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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 호주기업 엘라스타젠 500만달러 투자 RCPS 인수, SI 국내 대기업 라이선싱 기대감 '솔솔'

김세연 기자공개 2015-12-28 08:32:38

이 기사는 2015년 12월 24일 13: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가 호주 바이오테크 기업 '엘라스타젠'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했다.

24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투파는 국내 화장품 대기업, 호주 현지 벤처캐피탈 2곳(GBS. Brandon Capital 등)과 함께 호주 바이오기업 엘라스타젠(Elastagen Pty Ltd.)에 총 1000만 호주 달러(한화 약 93억 원, 환율 928원)를 투자했다. 현지 벤처캐피탈의 초기투자 이후 이뤄진 시리즈 B 투자다.

한투파는 전체 투자규모의 절반인 500만 호주 달러(한화 약 46억 원)를 투자해 엘라스타젠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투자금은 운용중인 '한국투자 글로벌 제약산업육성사모투자전문회사'를 통해 조달했다.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는 국내 대기업 A사는 200만 호주 달러를 투자했다. 기존 투자자 였던 호주 투자기관 2곳(GBS, Brandon Capital)도 300만 호주 달러 어치의 RCPS를 인수했다.

엘라스타젠은 콜라겐, 히얄루론산과 함께 인체 피부의 세포외 기질인 엘라스틴을 구성하는 단위체 물질 '트로포엘라스틴(Tropoelastin)'의 생산 및 구성, 응용 등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중이다. 엘라스틴은 필러 주사제 등 피부미용 분야에서 다양한 생산 및 응용기술이 개발된 콜라겐, 히얄루론산과 달리 상업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엘라스타젠의 트로포엘라스틴의 양산을 통해 본격적인 상업화 가능성이 열렸다.

엘라스타젠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튼살 치료와 피부 재활성화, 흉터 치료 등에서 트로포엘라스틴을 이용한 기술 상용화에 나서며 임상을 진행중이다. 트로포엘라스틴은 현재 전임상 단계를 거쳐 임상 PoC(Proof of Concept, 기술검증)를 수행하고 있어 제품화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한투파는 트로포엘라스틴을 활용한 피부 재생 치료의 기술적 우수성과 향후 국내 의료미용 분야 대기업의 라이선스 인수에 따른 기업가치 확대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투자에 나섰다.

한투파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이전 불가능했던 엘라스틴의 생산 기술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피부미용 분야의 높은 활용성이 기대된다"며 "차세대 소재의 선점은 물론 SI로 참여하는 국내 대기업의 라이선싱 계약 추진에 따른 기업가치 확대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투파는 해외 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이상우 이사가 엘라스타젠의 사외이사로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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