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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證, 악재에도 비상장주식 신탁 '선방' 평균수익률 40%…관건은 '네이처리퍼블릭'

강우석 기자공개 2015-12-31 09:20:34

이 기사는 2015년 12월 29일 15: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이 개인투자자에게 판매한 비상장주식 특정금전신탁이 악재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수익률을 거뒀다. 다만 네이처리퍼블릭이 향후 수익률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의 비상장주식 신탁 중 올해 클로징한 상품들의 수익률은 평균 35~4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편입한 종목이 다르기 때문에 신탁마다 수익률 편차는 제법 크다는 게 유안타증권 측의 설명이다.

유안타증권은 상장이 임박한 게임,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에 주로 투자해왔다. 항암치료제 전문업체인 신라젠, 소셜플랫폼 게임 개발사 더블유게임즈, 연예기획사 FNC엔터테인먼트 등이 그 예다. 올해에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상장주식 열풍이 불어 유안타증권 신탁에만 10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비상장기업 투자를 시작해 지난해부터 우수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며 "네이처리퍼블릭을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플러스(+) 수익을 거뒀다"고 말했다.

다만 내년 수익률은 네이처리퍼블릭 장외주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6월 네이처리퍼블릭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중 신주인수권을 보통주로 전환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팔기 시작했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지난 18일 해외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으면서 주가에 불똥이 튀었다. 이날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 주가는 7만8250원으로 지난 6월 대비(14만 원)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현재로선 네이처리퍼블릭의 상장이 무기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또다른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네이처리퍼블릭의 평가금액이 많이 하락한 상태지만 아직 손실이 실현된 게 아니다"라며 "대표의 도박혐의와는 별개로 네이처리퍼블릭의 성장성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주가는 충분히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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