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1월 05일 15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우IB캐피탈이 2000억 원 규모의 블라인드 사모투자펀드(PEF)를 결성했다. 지난해 5월 국민연금공단의 미드캡(Mid-cap) 부문 블라인드 PEF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지 8개월 만이다.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나우IB캐피탈은 금일 블라인드 PEF인 '나우그로쓰캐피탈3호투자합자회사' 결성을 완료했다. 펀드 결성액은 2000억 원으로 이 중 900억 원은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인 국민연금에서 출자했다.
나머지 1100억 원에도 연기금의 출자가 이어졌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외 LP는 교직원공제회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으로 알려졌다. 교직원공제회와 사학연금은 지난해 8월과 9월 각각 매칭방식의 블라인드펀드 출자를 끝마쳤다.
이 때 교직원공제회의 출자금액은 GP당 500억~1500억 원, 사학연금은 200억 원이었다. 나우IB캐피탈의 경우 교직원공제회로부터 500억 원, 사학연금으로부터 200억 원을 출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400억 원은 나우IB캐피탈과 모회사 솔브레인이 공동출자해 총 2000억 원을 구성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이승원 대표가 직접 맡고 이재범 상무, 이종환 부장 등도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한다. 펀드 만기는 10년이며 성과보수는 기준수익률 8%를 초과하는 수익의 20% 이내에서 받는 것으로 정해졌다. 관리보수는 펀드 결성일로부터 2년까지는 평균 1.2%이며 구간별 약정수익에 따라 상이한 면이 있다.
나우IB캐피탈 관계자는 "앞서 결성했던 PEF들의 트랙레코드가 비교적 좋은 편이라 시장의 방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번 PEF에도 기대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미드캡을 중심으로 기존 투자의 강점이었던 바이오와 농식품 등의 섹터 확장을 고려하고 있으며 비중은 그로쓰에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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